'냄보소' 신세경, 진짜 이름 알았다…정인기에게 "그래도 내 아빠"

기사 등록 2015-05-0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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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냄새를 보는 소녀’ 배우 신세경이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았다.

6일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 이하 냄보소) 11회 방송분에서는 오초림(신세경 분)이 자신의 이름이 최은설임을 알았다.

이날 오초림은 천원장(송종호 분)의 편지를 본 후 아버지 오재표(정인기 분)를 찾아가 “내가 최은설이냐”고 물었고 이에 오재표는 “언젠가 이 이야기를 할 날이 올텐데 했는데 오늘이구나. 맞다. 원래 너 이름은 최은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3년 전에 너에게 교통사고가 났을 때 내가 그 사건 담당 경찰이었다”며 “병원에 누워 있는 너는 의식도 없고 돌봐주는 사람도 없어서 널 보면서 살아있으면 너 또래인 내 딸이 많이 생각났다. 5살 때 실종됐다가 한 달 만에 사망한 모습으로 발견됐었다. 초림이 너를 내 친 딸처럼 돌봐주고 싶어서 널 입양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초림은 친엄마, 아빠의 행방을 물었고 오재표는 “그건 나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오초림은 “아빠 힘들었겠다. 기억도 못 하는 딸 키우느라고 이런 이야기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했을까”라고 말하며 “내가 친엄마, 아빠를 찾더라도 아빠는 내 아빠다. 약속해 달라”라며 눈물의 포옹을 했다.

한편 ‘냄보소’는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소녀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가 주인공인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드라마.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이린기자 leelin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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