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 ‘미스터 고’ 서교 “롤모델 NO..나만의 색깔 찾겠다”
기사 등록 2013-07-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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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혜성 같은 중화권 스타가 등장했다. 김용화 감독의 야심작 ‘미스터 고’에 출연한 배우 서교(쉬자오)의 이야기다. 한국 나이 17세.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 극을 이끌어 가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극 중 서교는 보살펴주는 부모 없이 홀로 서커스를 이끌며 부양하는 15세 소녀 웨이웨이로 분해 열연했다. 받아야 할 돈은 꼭 받아낼 만큼 독하고, 강단 있는 성격이다. 세상 무서울 것 없이 당당했던 웨이웨이는 고릴라 링링을 만나고 변화를 맞는다.
스크린 속 서교에게서 ‘장강7호’의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외모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서교는 지난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김용화 감독을 처음 만났다고 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팬이었다던 그는 ‘미스터 고’로 김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됐다.

“김 감독님의 ‘미녀는 괴로워’ 팬이였어요. 영화가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런데 ‘미스터 고’ 대본은 ‘미녀는 괴로워’와는 전혀 달랐죠. 야구하는 고릴라라는 설정 자체가 굉장히 신선해서 꼭 한번 하고 싶었어요”
이들은 언어라는 장벽을 넘어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다.
“연기 함에 있어 김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죠. 직접 시범도 보여주셨고, 저도 제 의견을 감독님께 말씀 드리곤 했어요. 이번 영화를 하면서 많이 배웠죠. 코믹한 연기를 할 때는 좀 더 과장되게 하는 법을 배웠어요. 물론 저는 제 연기가 많이 부족한 걸 느끼고 있죠.”
연기에 대해서는 겸손한 면모를 보였지만, 흥행은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
“중국에서는 어느 정도 인기를 얻을 것 같아요. 고릴라라는 소재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 것 같고요. CG도 너무 완벽해서 모르는 사람들은 아마 실제 고릴라로 느껴지실 것 같아요. 중국의 팬들이요? 인기가 있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어느 정도 일부 팬들은 보유하고 있어요.(웃음)”
서교는 성동일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한국에서 함께 호흡하고 싶은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또 성동일을 꼽을 만큼.

“성동일 선배를 굉장히 존경해요. 많은 걸 배웠죠. 물론 술을 굉장히 좋아하시지만요.(웃음) 촬영장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주셨어요. 어렵고 힘든 걸 마다하지 않고 궂은 연기를 다 하셨죠. 불평 한 마디 하지 않으셨어요. 배우로서 배워야 할 미덕이죠.”
조근조근 차분하게 말을 이어나가는 그에게서 웨이웨이의 강한 성격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사실 웨이웨이는 저와 많이 달라요. 웨이웨이는 서커스 단장으로서 많은 식구들을 책임져야 하는 소녀죠. 그런 부분에서 폭력적인 성향을 띄고 있죠. 그런 모습들이 일반적이지는 않잖아요.”
처음에는 링링을 물건처럼 다루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교감한다. 둘도 없는 친구로 발전하는 것. 실제 서교의 삶에서 링링처럼 중요한 게 있을까.
“중요한 물건들은 굉장히 많겠죠. 그것보다도 지금 제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끈기 같아요. 지금 열다섯 살인데, 앞으로 혼자 미국에서 생활해야 하고 개척할 것들이 너무 많아요. 끈기와 용기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요.”
서교는 오는 8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세계 각지의 사람들과 문화가 밀집한 미국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오겠다는 각오다.
“운이 좋다면 유학기간 내에도 연기를 할 수 있겠죠. 시카고에 있는 사립고등학교에 갈 생각이에요. 대학에서는 영화를 전공 할 계획이고요. 미국은 세계 각국이 집합한 나라잖아요. 많은 사람들을 알고 싶고, 몸소 느끼고 싶어요.”

향후에도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겠다는 서교는 중국 문화를 알리는 데도 앞장 설 계획이다. 누군가를 따라한다기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을 고수하겠다고.
“사실 중국의 많은 배우들을 보면 어떤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서 공을 들이죠. 굉장히 존경스럽죠. 개인적으로 롤모델을 뽑으라고 한다면, 글쎄요. 저는 저만의 색깔이 있는 배우가 되길 원해요. 그리고 중국의 전통 문화를 알릴 작품도 꼭 해보고 싶고요.”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교류는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간 ‘권법’과 최근 개봉한 ‘이별계약’만 봐도 그렇다.
“한중 합작영화가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좋은 것 같아요. 문화 교류도 활발할 거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에요. 한국 작품도 많이 좋아합니다. ‘가을동화’, ‘바람의 화원’ 등등 많은 작품을 접했어요.”
극 중 서교는 보살펴주는 부모 없이 홀로 서커스를 이끌며 부양하는 15세 소녀 웨이웨이로 분해 열연했다. 받아야 할 돈은 꼭 받아낼 만큼 독하고, 강단 있는 성격이다. 세상 무서울 것 없이 당당했던 웨이웨이는 고릴라 링링을 만나고 변화를 맞는다.
스크린 속 서교에게서 ‘장강7호’의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외모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서교는 지난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김용화 감독을 처음 만났다고 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팬이었다던 그는 ‘미스터 고’로 김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됐다.

“김 감독님의 ‘미녀는 괴로워’ 팬이였어요. 영화가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런데 ‘미스터 고’ 대본은 ‘미녀는 괴로워’와는 전혀 달랐죠. 야구하는 고릴라라는 설정 자체가 굉장히 신선해서 꼭 한번 하고 싶었어요”
이들은 언어라는 장벽을 넘어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다.
“연기 함에 있어 김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죠. 직접 시범도 보여주셨고, 저도 제 의견을 감독님께 말씀 드리곤 했어요. 이번 영화를 하면서 많이 배웠죠. 코믹한 연기를 할 때는 좀 더 과장되게 하는 법을 배웠어요. 물론 저는 제 연기가 많이 부족한 걸 느끼고 있죠.”
연기에 대해서는 겸손한 면모를 보였지만, 흥행은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
“중국에서는 어느 정도 인기를 얻을 것 같아요. 고릴라라는 소재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 것 같고요. CG도 너무 완벽해서 모르는 사람들은 아마 실제 고릴라로 느껴지실 것 같아요. 중국의 팬들이요? 인기가 있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어느 정도 일부 팬들은 보유하고 있어요.(웃음)”
서교는 성동일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한국에서 함께 호흡하고 싶은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또 성동일을 꼽을 만큼.

“성동일 선배를 굉장히 존경해요. 많은 걸 배웠죠. 물론 술을 굉장히 좋아하시지만요.(웃음) 촬영장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주셨어요. 어렵고 힘든 걸 마다하지 않고 궂은 연기를 다 하셨죠. 불평 한 마디 하지 않으셨어요. 배우로서 배워야 할 미덕이죠.”
조근조근 차분하게 말을 이어나가는 그에게서 웨이웨이의 강한 성격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사실 웨이웨이는 저와 많이 달라요. 웨이웨이는 서커스 단장으로서 많은 식구들을 책임져야 하는 소녀죠. 그런 부분에서 폭력적인 성향을 띄고 있죠. 그런 모습들이 일반적이지는 않잖아요.”
처음에는 링링을 물건처럼 다루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교감한다. 둘도 없는 친구로 발전하는 것. 실제 서교의 삶에서 링링처럼 중요한 게 있을까.
“중요한 물건들은 굉장히 많겠죠. 그것보다도 지금 제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끈기 같아요. 지금 열다섯 살인데, 앞으로 혼자 미국에서 생활해야 하고 개척할 것들이 너무 많아요. 끈기와 용기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요.”
서교는 오는 8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세계 각지의 사람들과 문화가 밀집한 미국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오겠다는 각오다.
“운이 좋다면 유학기간 내에도 연기를 할 수 있겠죠. 시카고에 있는 사립고등학교에 갈 생각이에요. 대학에서는 영화를 전공 할 계획이고요. 미국은 세계 각국이 집합한 나라잖아요. 많은 사람들을 알고 싶고, 몸소 느끼고 싶어요.”

향후에도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겠다는 서교는 중국 문화를 알리는 데도 앞장 설 계획이다. 누군가를 따라한다기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을 고수하겠다고.
“사실 중국의 많은 배우들을 보면 어떤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서 공을 들이죠. 굉장히 존경스럽죠. 개인적으로 롤모델을 뽑으라고 한다면, 글쎄요. 저는 저만의 색깔이 있는 배우가 되길 원해요. 그리고 중국의 전통 문화를 알릴 작품도 꼭 해보고 싶고요.”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교류는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간 ‘권법’과 최근 개봉한 ‘이별계약’만 봐도 그렇다.
“한중 합작영화가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좋은 것 같아요. 문화 교류도 활발할 거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에요. 한국 작품도 많이 좋아합니다. ‘가을동화’, ‘바람의 화원’ 등등 많은 작품을 접했어요.”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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