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링’, ‘범죄’ 꺾고 1위 재탈환..각기 다른 매력으로 ‘흥행 쌍끌이’

기사 등록 2012-02-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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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송강호, 이나영 주연의 늑대개 연쇄살인 수사극 ‘하울링’(감독 유하, 제작 오퍼스픽쳐스)이 개봉 3주차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하울링’이 지난 2월 27일 전국 약 4만 9천여 명을(상영관 441개/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특히 ‘하울링’은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모든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흥행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영화관계자는 ‘하울링’의 상승요인으로 “‘하울링’은 여성관객과 10대 관객에게, ‘범죄와의 전쟁’은 남성 관객과 중, 장년층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색깔 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모으고 있다”라며 “다수의 외화 경쟁작들이 대거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작품은 한국영화 흥행 러쉬를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1,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울링’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감성수사극의 탄생에 관객들이 신선함을 느끼는 동시에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극 중 늑대개와 인간의 교감과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을 향한 늑대개의 이유 있는 복수가 여성 관객들과 애견인들이 마음을 적시며 좋은 입소문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객들 역시 ‘하울링’에 대해 “늑대개의 살인에도 말 못할 이유가 있다. 감동이 있는 영화”, “동물을 사랑하거나 키워보신 분들은 모두 공감하고 울게 될 것”, “마지막까지 몰입하게 만들어주는 반전과 감동까지 최고”라는 등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송강호 분)과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참 형사 은영(이나영 분)이 파트너가 돼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범죄 수사 드라마.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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