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밤선비'-'뷰티인사이드', '남장여자' 대중문화의 흥행코드를 읽는다!

기사 등록 2015-08-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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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연진기자]최고의 화제작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성균관스캔들', '바람의 화원', '미남이시네요'는 과연 어떤 흥행 요소가 작용했을까? 이 드라마들의 결정적인 공통점은 여자 주인공들이 남장을 하고있다는 점이다. 즉 '커피프린스'를 비롯한 남장여자극은 많은 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며 높은 시청률과 화제를 모았다.

최근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와 영화 '뷰티인사이드' 또한 이같은 케이스. 드라마 '밤선비'는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관능미를 가진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을 중심으로 ‘흡혈귀’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사용한 판타지멜로. 매회 펼쳐지는 달콤살벌한 로맨스와 오싹함과 스릴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있다. 극중 이유비는 생계를 위해 남장을 하고 책을 파는 '책쾌' 조양선으로 분하며 극을 이끌어간다. 이처럼 드라마 '밤선비' 또한 '남장여자'라는 흥행 코드를 이용하며 많은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상태.

남장 책괘 '조양선'으로 분한 이유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남장을 하고 한 손에는 책을 든 채 한양 곳곳을 누비며 보는 이들까지도 덩달아 미소 짓게 한다. 어떤 고난 속에서도 햇살 같은 미소를 잃지 않고 씩씩하게 맞서는 남장 꽃 책쾌 조양선으로 분한 이유비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의 시선까지 매료시킬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또, 영화 '뷰티인사이드'도 같은 공식을 사용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인 1역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사용한 영화 '뷰티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 두 사람이 선사하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이다.

극중 박신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으로 분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 그는 짧은 시간동안 내면은 남자, 외면은 여자인 상태로 극을 이끌어간다. 배우 박신혜는 이미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자연스러운 남장 여자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이다.

이 '남장여자' 코드는 한국에서 뿐만이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대만,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도 이미 흥행코드로 작용, 흥행코드로써는 꼭 빠질수가 없는 공식이 되어버렸다. 앞으로는 '남장여자'극이 어떤 참신한 패턴으로 극을 형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연진기자 wldnjsdl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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