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측, 표절 의혹 입장 발표..."유사성 없다…강경대응 논의중"

기사 등록 2015-08-0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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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홍은선기자]영화 '암살' 측이 표절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5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암살' 제작사 케이퍼필름 안수현 대표는 "최종림 작가는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고 언론에서만 이야기했고 저희한테 따로 연락오지는 않았다.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보도가 나간 후 소설을 직접 읽어봤다. 전혀 다른 이야기다. 김구선생과 임시정부가 나온다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글을 쓴건데 표절을 주장했다.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최종림 작가는 동아일보를 통해 '암살'이 자신이 13년 전에 쓴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최종림 작가는 상영금지가처분 신청과 제작사, 감독, 각본 등에 대한 형사고발과 10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이정재, 하정우, 전지현,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홍은선기자 mint_p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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