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관객들이 '베테랑'을 응원하는 진짜 이유
기사 등록 2015-08-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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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 기자]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다. 오늘날 이 사회는 재벌 한명의 재산이 수십만 서민의 재산과 맞먹는 아픈 현실이 존재한다. 이런 풍조 속에서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은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지난 5일 개봉된 '베테랑'은 안하무인 재벌 3세와의 결투를 펼치는 베테랑 수사국 형사들의 이야기다. 앞서 '베테랑'은 개봉 전부터 대중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관객들은 '베테랑'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 권선징악이란 설정, 정의는 승리해야만 한다

'베테랑'은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스토리다. 류승완 감독은 영화 속 재벌 3세를 악으로, 베테랑 형사들을 선으로 설정하는 뻔한 공식을 따랐다. 하지만 그 흔한 콘셉트는 영화 속에서 관객들을 몰입시키기에 가장 효과적인 장치였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착한 사람이 나쁜 사람을 이기는 것이 옳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베테랑'은 영화 속 형사들의 투철한 목적의식을 통해 관객들이 품고 있는 '정의감'을 자극했다. '베테랑'에서는 치졸하고 악랄한 재벌 3세가 묘사되면서 수사팀이 그를 꼭 일망타진해야 한다는 노력과 신념이 드러났다. 이는 영화를 접한 관객들에게 재벌을 향한 분노와 수사팀에 대한 공감을 자아냈다. 관객들의 상식 안에서 정의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 강렬한 액션과 통쾌함을 선사하는 소재

'류승완 감독은 그동안 자신의 대표작인 '주먹이 운다'와 '베를린'에서 관객들에게 손색이 없는 액션극을 선보여왔다. '베테랑'은 이런 류승완 감독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는 정두홍 무술감독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베테랑'에서 강렬한 액션을 표현했다. 두 사람의 호흡이 빚어낸 액션은 관객들에게 통쾌함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관객들은 영화 속에서 표현된 '재벌타도 정의구현'이란 소재를 통해 통쾌함을 느꼈다. 이는 현실 속의 재벌들이 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정서가 있기에 가능했다. 더불어 영화 속의 형사들은 마치 대중들을 대변하듯 재벌과 대결하는 고군분투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대리만족과 함께 희열을 자아냈다.

결국 '베테랑'은 대중들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권선징악'이라는 공식을 활용,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획득할 수 있었다. 또 류승완 감독은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소재와 통렬한 액션을 통해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로써 '베테랑'은 관객들의 기대를 넘어 영화에 대한 응원까지 유발하는 신드롬을 생성했다. 이는 '베테랑'을 총괄한 류승완의 기획이 탁월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난 후 통쾌함과 함께 씁쓸함이 남는다. 영화에서는 악랄한 재벌3세가 응징을 당하지만 현실에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관객들은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베테랑'의 행보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준환 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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