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김재원, 무능한 ‘인조’ 완벽 재현! 시선집중

기사 등록 2015-08-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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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가람기자]'인조' 김재원이 백성들과 도성을 버리며 큰 풍격을 선사했다. 이에 왕의 파천이라는 파행을 야기한 ‘이괄의 난’에 관심이 뜨겁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36회에서는 이괄(유하복 분)이 군대를 이끌고 행주, 개성을 지나 한양까지 진격해 오면서 인조(김재원 분)가 결국 김자점(조민기 분)과 김류(박준규 분)의 꼬득임에 파천을 하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이괄의 난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역사 속 이괄의 난을 파헤쳐 본다.

이괄은 1623년에 일어난 인조반정에서 인조(仁祖, 재위 1623~1649)를 왕으로 즉위시키는 데 큰 공을 세운 반정공신이다. 거사 당일에도 반군을 통솔하기로 했던 김류를 대신해서 실질적으로 군사를 지휘하여 반정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괄은 반정이 성공한 뒤에 임지로 돌아가지 않고 좌포도대장으로 한성부의 치안유지를 담당했다. 하지만 이괄을 견제하는 김류, 이귀 등 때문에 김유, 아귀 등 보다 한 등급 아래인 정사공신 2등에 봉해졌다.

이후 이괄은 반정 2달여만에 후금이 침입할 우려가 있다 하여 평안병사 겸 부원수로 임명되어 관서지방으로 파견되었다. 그러나 1624년에 이괄이 역모를 꾀한다고 발고하면서 이에 대한 문초가 이뤄졌다. 서인 공신들은 이괄도 문초할 것을 주장하였지만 인조는 이를 승인하지 않았으나 그 대신 이괄의 아들인 이전을 한양으로 압송해 오도록 하였다.

이에 이괄은 이전을 압송하러 온 자들을 죽이고 반란을 일으켰다. 이를 이괄의 난이라고 한다. 특히 이괄은 영변에서부터 한양까지 20일만에 파죽지세로 남하해 인조를 공주로 파천시켰다. 이괄의 난은 조선 역사상 반란에 의해 왕이 도성을 떠난 유일한 사건이었다.

한편, ‘화정’은 매주 월,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황가람기자 kd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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