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언의 하이라이트 톡]류준열, '츤데레' 매력의 끝은 어디인가

기사 등록 2016-06-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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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류준열이 '츤데레' 캐릭터의 정석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tvN '응답하라 1988'에 이어 MBC '운빨로맨스'까지 '츤데레' 캐릭터를 완벽하게 살리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

류준열은 특출나게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까칠하고 틱틱대면서도 남몰래 뒤에서 챙겨주는 '마성의 츤데레'로 로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우뚝 올라섰다. 그렇다면 류준열이 '츤데레' 캐릭터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매력은 무엇일까.


류준열은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정환 역을 연기하며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캐릭터로 얼굴도장을 찍었다. 그는 멀쩡한 허우대에 운동도, 공부도 잘하는 만능 엄친아지만, 까칠한 성격의 인물로 여성 팬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다.

'츤데레' 캐릭터는 대부분 한 여자만 바라보는 일편단심으로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수많은 스타들이 드라마 속에서 ‘츤데레’ 캐릭터를 많이 선보이지만 류준열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개성 있는 연기를 통해 '못매남(못생겨도 매력 있는 남자)'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류준열은 tvN '응답하라 1988'로 엄청난 사랑을 받으면서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그만큼 자연스럽고 몰입도 있는 연기력이 기본 바탕이 되면서 곧바로 지상파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이어졌다.


이로써 류준열은 MBC '운빨로맨스'의 주인공으로 IT 업계 최고의 게임회사 '제제팩토리'를 설립한 CEO 제수호 역으로 황정음과 수목극을 종횡무진 하고 있다.

제수호는 극현실주의자로 늘 계산적이며 예민하고 까칠한 캐릭터. '운빨로맨스'에서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과 비슷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걱정과는 달리 더욱 업그레이드된 매력과 연기력으로 역대 최고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여기에 류준열은 이성에 대한 호감도 구분하지 못해 철벽같이 방어하는 제수호의 깨알 같은 '로봇연기'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아직 보여주지 못한 류준열의 매력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소셜포비아', '섬, 사라진 사람들', '로봇소리', '프로듀사' 등 매 작품마다 더욱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사하는 그가, 앞으로는 어떤 매력으로 캐릭터를 무장시켜 올 지 김정환과 제수호가 증명하고 있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및 MBC '운빨로맨스' 공식 홈페이지)

 

장희언기자 djs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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