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신예 소나무-여자친구부터 헬로비너스-포텐까지, 새해 불꽃튀는 걸그룹 전쟁

기사 등록 2015-01-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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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2015년의 시작과 동시에 걸그룹 대란이다. 첫 발을 떼는 신예부터 파격적인 콘셉트로 변신을 꾀한 기존 그룹까지, 가요계는 그야말로 '걸그룹의 향연'이다.

2015년의 포문을 연 걸그룹, 첫 번째 주자는 소나무다. 걸그룹 시크릿과 남성 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 남성듀오 언터쳐블 등이 소속된 TS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신인인 이들은 청초하고 순수한 매력을 지닌 동시에 힘 넘치는 '칼군무'로 무대 위 반전을 꾀한다.


'항상 신선하고 밝은 음악으로 올바른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뜻인 소나무는 수민, 민재, 디애나, 나현, 의진, 하이디, 뉴썬 등으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시크릿과 비에이피의 강점을 섞어 놓은 모습이 특징. 데뷔 곡 '데자 뷰'는 프로듀싱팀 스타트랙(강지원, 김기범)과 작곡가 마르코가 공동작업한 곡으로,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소나무는 새해의 시작과 동시에 각종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힘 넘치는 '칼군무' 등 출중한 실력으로 음악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데자뷰'의 뮤직비디오 조회 수로 200만을 돌파하는 등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뒤를 이어 등장한 걸그룹은 여자친구로, 소원, 예린, 신비, 엄지, 은하, 유주 등 6인조이다. 이들은 본격적인 데뷔에 앞서 공개된 사진을 통해 출중한 비주얼로 주목받았다.

우선 소원은 뽀얀 피부와 여성스러운 이목구비로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에이핑크 오하영과 같은 반 절친으로 유명세를 치른 예린은 청순하고 건강한 매력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소속사 측은 "아동복 모델 출신의 신비는 초등학생 때부터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뛰어난 춤 실력과 끼를 인정 받았으며, 아역배우 출신의 은하는 다수의 아역배우 경력을 토대로 연기와 노래를 아우르는 팔방미인"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팀의 메인보컬 유주는 작사, 작곡, 기타 연주 등 뛰어난 음악성은 물론 각종 노래 경연 대회에 참가해 상을 휩쓸었으며, 막내 엄지는 귀여운 외모와 타고난 끼, 외국어 실력까지 겸비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평균연령 18.1세 여섯 명의 소녀로 구성된 여자친구는 멤버 모두가 뛰어난 비주얼은 물론 재능과 끼를 두루 갖췄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는 15일 데뷔를 앞둔 이들의 2015년의 시작을 이끌 걸그룹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헬로비너스는 지난 5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에 신곡 '위글위글'을 발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이른바 '스포티 섹시'를 내세워 무대를 꾸민 이들은 공개와 동시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위글위글'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프로듀서 별들의 전쟁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 래칫 뮤직(Ratchet music)의 세련되고 리드미컬한 리듬이 인상적인 메인스트림 힙합 곡이다. 여기에 신 나는 비트의 랩과 멜로디가 어우러져 중독성 강한 곡으로 탄생됐다.

이들은 앞서 이번 활동의 예고편 격으로 선보인 '위글위글' 댄스 영상을 통해 총 조회 수 500만 돌파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호응에 힘입어 '위글위글'의 음원 역시 온, 오프라인을 통해 화제몰이 중이다. 앞선 활동곡 '끈적끈적'에 이어 '위글위글'로 또 한 번 빛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끝으로 역시 지난 5일 신곡을 공개한 포텐이다. 이들은 '왜 이래'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으며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변화를 줬다.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과 의상으로 전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뽐낸 것.

'왜 이래'는 에너지 넘치고 신나는 리듬 위에 앙증맞으면서도 강렬한 포텐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신스사운드와 록기타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변화된 비주얼은 물론, 포인트 안무로 더욱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온 포텐의 합류로 더욱 치열해진 '걸그룹 대란'. 2015년 가요계에 첫 번째 '열풍'을 몰고 올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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