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 조인성-배종옥, 서로 '정체 파악' 뜨거운 공방전

기사 등록 2013-02-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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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종아기자]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의 조인성과 배종옥이 서로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한 뜨거운 공방전을 펼쳤다.

2월 28일 오후 방송한 '그 겨울'(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7회에서는 왕비서(배종옥 분)과 오수(조인성 분)이 서로의 정체를 밝히려 들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왕비서는 오수가 몰래 오영(송혜교 분)의 방에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이유에 대해 추궁했다.

오수는 이에 "영이의 일기장이 필요했고 그건 왕비서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오수는 왕비서에게 "영이의 눈을 정말 고칠 수 없었나요? 혹시 방법을 찾았더라면 고칠 수 있지 않았을까요?"라며 오영이 앞을 볼 수 없게 된 것에 대한 의심이 묻어난 질문으로 왕비서를 자극했다.

왕비서도 오수의 심기를 건들기는 마찬가지였다. "네가 필요한 돈 78억을 주고 영이 곁을 떠나라면 네 선택은 뭐냐. 그 돈을 들고 이 집을 떠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맞대응했다.

오수는 "나에게는 영이 유언장이 있다. 돈 때문이라면 방법은 많다. 오늘 질문 실수한 것이다. 왕비서의 정체가 진짜 의심스러워졌으니 이 집을 떠나기 전 왕비서의 정체를 밝히겠다" 라고 던지며 그에게 선전 포고를 했다.

한편 오수는 비밀의 방에서 어린 오영의 영상을 통해 오영이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된 것이 왕비서가 꾸민 짓인 것을 확신했다. 그는 오영의 말에 눈물을 보이며 심경의 변화를 느꼈다.

이로써 오영의 가짜 오빠 행세를 하며 오영에게 접근했던 오수와 오영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종아기자 jonga_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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