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 이선균-기태영, 나란히 의사가운 입고 '안방극장 컴백'
기사 등록 2012-07-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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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두 사람이 ‘하얀거탑’ 이후 다시 한번 의사 가운을 입는 것이다. 이선균은 MBC 새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으로, 기태영은 SBS 새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통해 각각 컴백할 예정이다.
먼저 이선균은 오는 7월 9일 ‘빛과 그림자’ 후속으로 방송되는 ‘골든타임’에서 외상외과 인턴 이민우 역을 맡았다. 이민우는 국가고시 합격 후, 전문의를 따지 않고 빈둥거리며 국내 최고 한방 병원에서 2년 째 임상강사의 직함으로, 실은 처방전에 명의만 빌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한 환자의 죽음에 마주하며 왜 의사가 되었는지를 다시 고민하게 된다.
‘골든타임’은 종합병원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의 치열한 세계와 그 뒷이야기를 담은 메디컬 드라마로 로맨틱 드라마의 귀재라고 불리는 드라마 '파스타'의 권석장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의학 드라마의 새로운 해석으로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산부인과'의 최희라 작가가 만난 작품이다.
기태영은 오는 8월 첫 방송 될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설리와 민호가 다니는 체고 의무실의 ‘미스터리한 의사’ 장민우 역을 맡았다.
장민우는 극 중 재희(설리 분)가 남장소녀임을 가장 빨리 눈치 채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하지만 장민우는 이 사실을 발설하지 않고 오히려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남, 녀 주인공 재희와 태준(민호 분)의 ‘든든한 수호천사’로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배우 기태영의 깔끔한 비주얼,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유연한 매력을 지닌 장민우 캐릭터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생각했다”며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 기태영이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장민우 캐릭터에 입체적인 생동감을 부여해 완벽하게 표현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부상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천재 높이뛰기 선수 태준의 재기를 돕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 온 ‘남장미소녀’ 재희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보디가드’ ‘쾌걸춘향’ ‘마이걸’ ‘꽃보다 남자’ 등 다수의 작품들을 연출, 연이어 히트시키며 청춘 트렌디드라마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고 있는 전기상 PD와 ‘지붕 뚫고 하이킥’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 등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 유쾌하고도 짜임새 있는 필력을 인정받은 이영철 작가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 8월 첫 방송될 예정.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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