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덕 톡톡 '회사원', 박스오피스 2위 '체면 유지'

기사 등록 2012-10-1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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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영화 ‘회사원’(감독 임상윤)이 배우 소지섭에 힘입어 체면유지를 하고 있다.

10월 1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회사원’은 전국 526개의 상영관에서 16만 446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회사원’은 그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온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이하 광해)를 바짝 추격하며 동시기에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루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회사원’은 그 인기와 다르게 전체적인 내용면에 있어서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소지섭을 중심으로 한 총격전은 화려하고 멋지게 보이지만, 그 것으로 끝이라는 것.

또한 청부회사에 다니는 주인공이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는 소재 자체는 신선하지만 스토리 구성등은 한계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원’은 꾸준하게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배우 소지섭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회사원’은 ‘살인이 곧 실적’인 회사에서 10년 동안 시키는 대로 일해 온 영업2부 과장 지형도(소지섭 분)가 평범한 인생을 꿈꾸게 되면서 동료를 비롯한 모두에게 표적이 돼 벌어지는 사투를 다뤘다.

특히 이 영화는 소지섭의 강도 높은 액션과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미연의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제국의 아이들 동준과 ‘대세’ 곽도원이 출연, 극을 든든히 뒷받침한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광해’는 전국 66개의 상영관에서 일일 관객 수 25만3600명, 누적 관객 수 934만 5221명을 동원했다. 이어 3위는 7만 218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4만 9476명을 기록한 ‘루퍼’가 차지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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