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영화]‘검은 사제들’ 박소담,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관객들 뇌리에 박히다'

기사 등록 2015-11-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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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에 빙의된 소녀 영신 역을 맡은 박소담의 연기력에 관객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배우 박소담은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서 기숙학교의 우등생이자 박보영과 함께 학교의 비밀을 파헤쳐나가는 연덕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로 주목받았다. 이어 ‘베테랑’에서는 앳된 여배우 역할을, ‘사도’에서는 영조의 성은을 입은 문소원 역할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충무로의 차세대 여배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검은 사제들’에서는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소녀 영신 역을 맡아 선배 배우인 김윤석, 강동원과 호흡을 맞췄다. 박소담은 두 배우에게 밀리지 않는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화를 위해 삭발을 감행하기까지,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고 전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 어떤 치료로도 나아지지 않는 의문의 증상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영신과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선 두 사제 김신부(김윤석 분), 최부제(강동원 분)와 팽팽한 구도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박소담. 특히 그는 후반 40여분의 예식 하이라이트에서 1인 5역이라고 느낄 정도로 다층적인 연기로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해 숨막히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외국어 대사와 거친 의성어 연기가 대역을 쓴 것이 아니라, 박소담이 직접 열연을 펼쳤다는 점이다. 그는 다양한 외국어 대사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더했다. “중국어는 음을 놀려먹는 단어를 말할 때 사용했고, 라틴어는 또박또박 발음해 권위적인 남성의 목소리를 내고자 했다. 또 독일어는 날카롭게 표현해서 언어마다 차이점을 두고 접근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연구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은 이러한 남다른 연기 열정을 가진 박소담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많은 오디션을 봤는데 만장일치로 박소담이 영신 역에 캐스팅 됐다. 1인 5역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다층적인 연기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윤석은 “무서운 신예 여배우다”라며 “어마어마한 매력을 가진 배우다. 박소담의 활약은 이 영화의 백미가 될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 역시 “박소담 연기 하나만으로 10점 줄 수 있는 영화다”(garp****) “박소담의 재발견! 강동원, 김윤석에게 밀리지 않는 연기 좋았다”(fort****) "영신이란 여주인공의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blue****), "신인 같지 않은 연기 정말 좋았다"(72ic****) "박소담의 연기 완전 대박. 소름 돋는다"(sm09****) "박소담의 연기에 박수를!"(mjh8****)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최고의 스타 배우 강동원의 완벽한 결합, 여기에 신예 박소담의 놀라운 활약과 신선한 장르와 소재의 재미로 화제를 모으는 ‘검은 사제들’은 11월 극장가 흥행 경신을 이어갈 전망이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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