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한화 이글스의 정현석이 데뷔 첫 만루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정규시즌 13차전 경기에서 한화는 정현석의 만루홈런을 비롯해 정근우, 김회성의 홈런 등을 앞세워 NC에 8대 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7승59패 승률 4할9푼1리4모가 된 한화 kt에 패한 KIA(56승58패·.4912)를 승률차로 앞질러 5위 자리를 탈환했다. 11일만에 5위 복귀여서 기쁨은 더컸다. 또한 지난해 6월14일부터 시작된 마산 경기 10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정현석은 7회초 제이크 폭스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정근우의 볼넷과 김회성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NC 승리조 최금강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정현석은 최금강의 8구 바깥쪽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내 담장을 넘겼다.

삼성의 보상선수로 갔다가 위암 판정을 받고 돌아온 정현석은 위암을 극복하고 복귀해 한화 타선에 힘을 보탰다. 또한 이번 만루홈런을 통해 장타력을 회복하면서 한화 타선은 더욱 무게감을 갖게 됐다.

[사진:한화 이글스]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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