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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 지수, 이종격투기 선수 임수정에게 승부욕 인정받아

기사 등록 2013-01-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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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걸그룹 타히티 지수가 격투기 선수 임수정에게 승부욕을 인정 받았다.

지수는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출발드림팀 시즌2'에 출연해 상대방을 물 속으로 떨어뜨리고 자신은 살아남아야 하는 '펀치의 여왕' 경기에서 임수정과 결승전을 치렀다.

이날 지수는 연약해보이는 체격과 달리 육상7년, 100미터 최고기록 12초대에 주파했던 체력돌로 격투기 선수 임수정의 강력한 공격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지수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임수정마저 지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예선전에서 피에스타 차오루와 15분 동안 한치의 양보없는 팽팽한 대결을 펼친 지수는 임수정과의 결승전에서 체력이 소진돼 패하고 말았다.

이에 임수정은 "정말 세게 때렸다. 딱 봐도 지수의 어깨가 빨개졌는데도 끝까지 버티더라. 진짜 힘들었다"며 지수의 승부욕을 인정했다.

지수는 "물에서 하는 경기라서, 주변에서 민낯은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그냥 민낯을 포기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수줍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지수 진짜 대단하다. 정신력, 승부 인정", "타히티 지수 경기 보면서 감동했어요", "격투기 선수와 걸그룹 멤버의 대결 놀라웠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타히티 지수, 이선영, 김혜선, 정인영(아나운서), 한수린, 임수정, 차오루(피에스타), 김지원, 고우리(레인보우), 수정(써니데이즈), NS윤지, 김사라, 김소정, 태미, 신수지, 수빈(달샤벳) 등이 출연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