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연인들' 김강우, 남해에서 태성으로? '기억 되찾나'

기사 등록 2012-09-17 23:20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태성 ㅇㅇ.jpg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김강우, 남해에서 이태성으로?

9월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 연출 송현욱 박진석)에서는 기억을 잃고 남해로 살아가던 태성(김강우 분) 앞에 약혼녀 세나(남규리 분)와 아버지 세조(최상훈 분)가 나타나는 모습이 담겼다.

태성은 과거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고, 남해라는 이름으로 소라(조여정 분)의 식구들과 생활했다. 유능한 검사였고, 약혼녀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기억마저 모두 잃은 태성은 그렇게 남해로 살아갔다.

그는 이 과정에서 소라와 사랑에 빠졌고, 지난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은 달콤한 입맞춤을 나누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또 그는 해운대 호텔의 양만호 사장의 친아들로 지목되기도 하는 등 수많은 사건을 야기시켰다.

이 같은 의혹은 12회 방송에서 모두 풀렸다. 해운대 호텔의 주인을 향한 야망을 드러낸 준혁(정석원 분)에 의해서다. 호텔을 되찾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 소라와 남해. 두 사람 사이에서 준혁은 남해가 양만호 사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더불어 세조와 세나를 그와 마주하게 만들었다.

남해의 정체가 이태성이라는 사실을 안 그가 꾸민 계획이었던 것. 남해는 앞서 심한 두통에 시달리며, 기억이 돌아올 것을 암시했다. 어린 아이를 구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할 뻔 한 그는 바닥에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혔고, 그 이후 계속해서 심한 두통을 호소한 것.

그러던 남해 앞에 세나와 세조가 나타났고, 놀란 눈으로 준혁을 바라보는 그의 모습에서 한 회가 마무리 됐다. 예고를 통해 남해가 모든 기억을 되찾았음을 알려 극에 흥미를 높였다.

소라와의 로맨스를 이어가던 남해가 태성의 모습으로 세나에게 돌아갈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양만호 사장으로 밝혀진 남해, 기억을 되찾은 태성, 그리고 소라-세나 사이에서 고민하게 될 그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