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돌파 ‘최종병기 활’, 추석 신작 공세에도 독주 계속될까

기사 등록 2011-09-07 13:36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thumb_6q5i2201108270734422012.jpg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5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영화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이 꾸준히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추석을 공략한 신작들의 공세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가운데 ‘최종병기 활’이 계속해서 선전을 이어갈 수 있을까.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최종병기 활’은 전국 468개의 상영관에서 4만793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달 10일 개봉한 이 영화는 누적관객수 524만9473명을 기록했다.

개봉 직후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최종병기 활’은 거센 흥행 뒷심을 발휘하며 ‘써니’(감독 강형철), ‘트랜스포머3’(감독 마이클 베이)에 이어 올 개봉작 중 세 번째로 500만 돌파라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 영화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된 경쟁작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날 개봉한 ‘블라인드’(감독 안상훈) 역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선전했지만, ‘최종병기 활’에는 크게 못 미쳤고 더불어 또한 추석 극장가를 노리며 등장한 첫 영화 ‘푸른소금’(감독 이현승)을 뒤로하고 여전히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푸른소금’은 전국 446개의 상영관에서 2만963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영화는 지난달 31일 개봉 이래 44만3812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블라인드’는 1만9603명의 일일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5위에 머물렀다.

thumb_n0mbl201109070658286132.jpg


이처럼 ‘최종병기 활’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추석시즌을 맞이해 7일(오늘) 한국 영화 세 편이 개봉된다. 두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곽경택 감독의 ‘통증’과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의 감동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환경 감독의 ‘챔프’, 그리고 ‘가문의 영광’의 네 번째 시리즈인 정태원 감독의 ‘가문의 수난’이 그 것이다.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최종병기 활’이 흥행 뒷심을 발휘해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아 충무로의 새로운 역사를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