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장경익 대표 "편견을 깬 희망의 숫자"

기사 등록 2013-02-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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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의 배급사 뉴(NEW) 영화사업부 장경익 대표가 1천만 관객 돌파 소감을 전했다.

장경익 대표는 지난 2월 23일 오후 '7번방의 선물'이 1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대해 "편견의 숫자를 깬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너무나 기쁘고 감사드린다. 많은 사람들이 '과연 가능할까'라고 의심도 했었는데, 그 모든 편견을 깨고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7번방의 선물'은 휴먼코미디 사상 첫 1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한국 영화 사상 8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7번방의 선물'은 제작비 58억 원(순 제작비 35억 원)으로 만들어져 역대 1000만 돌파 영화 중 최저 제작비로 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하게 됐다.

이같은 '7번방의 선물'의 흥행 중심에는 6살 지능의 딸 바보로 파격 변신을 감행한 류승룡과 정진영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등 조연들의 연기가 있었다.

특히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와 7살 딸 예승의 절절하고 애틋한 사랑은 각박한 세상에서 그 동안 잊고 지낸 가족애와 부성애를 전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은 지난 주말 가족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들이며 '신세계'에 내줬던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이 작품은 25일 현재 누적 관객 수 1038만 6740명을 기록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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