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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영, 드라마-예능 180도 반전 매력 '달라도 너무 달라'

기사 등록 2013-03-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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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심이영이 주말 오후 드라마와 예능에서 180도 다른 반전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심이영은 3월 초부터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 새롭게 합류해 도도하고 당돌한 재벌집 딸 마홍주 역으로 극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 16일 오후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리얼버라이어티 '오늘부터 엄마아빠'에서 소탈하고 꾸밈없는 초보엄마로 등장, 드라마와 예능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드라마 속 심이영은 첫 등장부터 예측불허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는 결혼식, 신혼여행, 식사자리 등에서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의 애완견을 데리고 다니며 시어머니 영자(박원숙 분)은 물론 철규(최원영 분)과 가족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전 며느리 채원(유진 분)을 괴롭히던 시어머니를 당혹케하며 시청자들에게 통쾌감을 선사, 존재감을 드러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반면 예능에서는 전현무와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의 돌발행동에 어쩔줄 몰라하는 어설픈 초보맘의 모습은 물론, 여성스러운 외모와 다르게 털털하고 꾸밈없는 성격으로 집안일과 요리에 서툰 허당주부로서의 실제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는 '백년의 유산' 속 당돌하고 예측불허의 마홍주 캐릭터와 상반된 모습으로, 실제 털털하고 소탈한 모습과도 다른 드라마 속 도도, 당돌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심이영의 연기력을 돋보이게 하고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속 캐릭터와 다르게 서툴지만 꾸밈없는 허당엄마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심이영, 변신의 대가. '넝굴당'도 놀랐지만 이번엔 더 놀랐다", "드라마랑 예능, 달라도 너무 달라. 심이영 씨의 프로다운 모습 멋집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심이영은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순박하고 사랑스러운 장군이 엄마 고옥 역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