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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아그대’, 수려한 영상미+빠른 전개 시청자 반응 ‘후끈’

기사 등록 2012-08-1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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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역시 ‘명불허전’ 콤비 빛났다!”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가 1회부터 ‘남장미소녀’ 설리의 정체가 탄로나는 ‘최대 위기’를 담아내며 신선한 첫 출발을 알렸다.
　
　8월 15일 첫 방송된 ‘아름다운 그대에게’ 1회에서는 남자고등학교 지니체고에 위장 전학한 구재희(설리 분)의 좌충우돌 적응기를 유쾌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드라마는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힘 있는 이야기와 세련된 연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설리와 최민호, 이현우, 김지원의 열연, 통통 튀는 개성이 돋보이는 꽃미남 캐릭터 퍼레이드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 날 방송에서는 전기상 감독과 이영철 작가의 ‘조화로운 이중주’가 눈에 띄었다. 다양한 효과들이 시기적절하게 사용된 군더더기 없는 편집과 통통 튀는 필력이 만들어내는 스피디한 전개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며 ‘명불허전 콤비’의 저력을 확인시켰던 것. 또 전기상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독특한 색감의 영상은 드라마에 신비로운 활력을 더하며 세련된 연출의 정점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그런가하면 구재희, 강태준(최민호 분), 차은결(이현우 분), 설한나(김지원 분)의 속도감 있는 러브 라인은 설렘 지수를 한껏 끌어올렸다.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선이 분명한 ‘4각 러브라인’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것.
　
　오직 동경하는 높이뛰기 선수인 태준을 만나기 위해 남장까지 감행한 재희의 순수한 일편단심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주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 태준은 까칠한 면모를 여과 없이 드러내며 재희에게 냉담하게 굴면서도, 축구 시합 중 재희가 쓰러지자 가장 먼저 달려가 걱정하는 등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자신에게 의심 없는 호의를 퍼붓는 재희를 귀찮아하고 밀어내면서도, 내심 자연스레 이끌리고 있던 마음을 드러내고 말았던 셈이다. 특히 은결은 처음부터 재희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재희의 든든한 편이 되어 애정을 키워갈 것을 예고했다. 종민이 재희를 괴롭히자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재희의 편을 들어주는가 하면, 축구 시합 때 재희를 도와주기 위해 진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뛰어들었을 만큼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
　
　또한 한나는 시종일관 태준을 향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 네 사람의 ‘4각 로맨스’가 어떻게 변주 될 것인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1회 말미에서는 재희가 장민우(기태영 분)에게 여자임이 들통 나는 모습이 담겨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재희는 축구를 하던 중 종민(광희 분)에게 거친 태클을 당한 후 바로 기절해 의무실로 실려가게 됐던 상황. 겨우 의식이 돌아온 재희에게 다정하게 웃으며 상황을 알려주던 민우는 “근데 말야. 좀 이상한 게 있어서”라며 갑자기 살벌하게 돌변한 표정으로 재희에게 다가갔다. 이어 민우는 “말해봐. 왜 남자학교에 여학생이 와 있는 거야?”라는 촌철살인의 한마디를 던지며 재희의 가슴이 덜컹 내려앉게 만들었다.
　
　첫 회부터 ‘남장여자’의 정체가 탄로나버린 재희가 과연 최대의 위기를 어떤 방법으로 무사히 넘겨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설리 연기 합격점! 만화 속 한 장면 같은 주인공들의 모습에 원작이 자꾸 생각나서 더 기대됨” “‘아름다운 그대에게’ 재미있음! 설리 남장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라버렸네요” “남장해도 설리는 여전히 귀엽다, 까칠 도도 민호도 매력있고, 현우는 완전 완소 캐릭터인 듯...너무 잘 어울리는 캐스팅들에 대만족” “색감이 아름다운 영상과 화질에 순간 영화를 보는 줄... 정말 예쁜 드라마가 탄생했네요”라며 첫 포문을 연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방송 직후부터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를 ‘올킬’했으며, 또 지난 13일 제작발표회 이후 온라인 주요 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 유투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단 3일 만에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후끈한 반응을 반영하고 있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