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마이네임 "god 선배님처럼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아이돌 될래요"

기사 등록 2012-06-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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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플라이 투더 스카이의 환희가 프로듀싱했던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아이돌그룹 마이네임이 8개월만의 공백을 깨고 첫 번째 싱글 앨범 ‘헬로우 앤 굿바이(Hello & Good bye)’로 가요계로 돌아왔다.

공백기간 동안 무대 위에 서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던 마이네임. 보컬을 강화해 대중성을 높여 한층 성숙된 음악을 가지고 돌아온 마이네임 멤버들의 눈빛만 봐도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본지는 마이네임과 논현동 로드 스튜디오에서 만나 그들의 음악이야기와 공백기간 동안의 근황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어봤다.

첫 싱글앨범 타이틀 ‘헬로우 앤 굿바이’는 손담비,달샤벳,환희 등 다수의 가수 앨범의 참여 및 프로듀서를 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구자경,X호승의 곡으로 미디엄템포의 R&B곡이다.

밑에서 풍성하게 울리는 베이스와 마이네임 만의 호소력 짙은 애절한 보이스와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곡의 균형을 적절하게 잡아주며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헬로우 앤 굿바이’는 저희 데뷔곡 ‘메시지’와는 전혀 다른 곡이예요. 사실 이 곡은 ‘메시지’가 나올 때도 만들어져있던 곡으로 어떤 곡으로 데뷔를 할지 많이 고민을 했었어요. 많이 아껴둔 곡이라고 할 수 있죠.”(건우)

“이 곡은 보컬에 중심을 뒀지만 무대 위에서도 강렬한 퍼포먼스가 녹아있죠. ‘대중들이 좋아해주실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한 만큼 이번 앨범 작업을 통해서 저희 멤버들 모두 한층 성숙해졌어요.”(인수)

“노래만 들었을 때와 무대 위에서 불렀을 때의 느낌이 많이 다르실꺼예요. 무대 위 댄스브레이크 타임에 저희 멤버 모두 프리즈를 선보여요. 보는 사람들에게도 파워풀하면서도 절제된 느낌을 전달하려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답니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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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은 ‘헬로우 앤 굿바이’ 뮤직비디오 역시 공을 많이 들였다. 홍원기 감독과 최고의 스태프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이번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액션과 총격 장면, 그리고 배우 손은서의 눈물연기 등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한다.

무엇보다 마이네임의 리더 건우가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에 첫 도전, 손은서와 호흡을 맞췄다.

“처음이라고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지만 손은서 씨가 잘 이끌어주셨어요. 또 액션연기가 필요해서 멤버들하고 숙소에서 연습을 했어요. 동생들이 귀찮은 내색 안하고 연습 상대가 되줘서 고마웠죠. 뮤직비디오를 보니 잘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건우)

“촬영현장에서 손은서 씨 보고 굉장히 놀랐어요. ‘우결’에서 나왔을 때부터 손은서 씨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가 좋아서 팬이었는데 직접 보니 더 예쁘시더라고요. 평소에 보던 모습과는 달리 진지하게 연기하는 모습의 건우 형도 멋있었고요.”(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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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보강된 보컬 외에도 슬림하고 날렵해진 이들의 외모도 눈에 띄었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메시지’ 활동보다 각자 4kg를 감량한 상태다.

“‘메시지’ 활동 이후에 영상들을 보면서 관리를 좀 했어요. 그렇다고 일부러 다이어트를 한 것은 아니고 앨범 준비를 하다보니 저절로 살이 빠지더라고요. 어느 포탈사이트에서 봤는데 저희가 남자 아이돌 중 프로필 몸무게 서열이 2위더라고요.(웃음)”(준큐)

“노래에 맞춰서 성숙한 이미지를 어필하려 수트도 입고 헤어스타일도 차분하게 스타일링했어요. 소년에서 남자로 거듭났달까요?”(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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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은 오는 7월 일본에서 EXILE, 코다쿠미, 아무로 나미에와 국내 그룹 보아, 소녀시대, 샤이니 등 다수의 아티스트를 프로듀서한 히로(HIRO)와 손 잡고 정식 데뷔 앨범을 발매한다.

이번 마이네임 데뷔 앨범의 프로듀서인 히로는 ‘일본의 용감한 형제’로 불리며 현재 일본 주류음악신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히트 프로듀서다. 또한 비욘세, 리한나, 브리트니 스피어스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를 다루는 해외 프로듀서진과 함께 작업하는 글로벌한 작곡가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마이네임은 지난 3월 14일 팬미팅을, 6월 11일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아직 일본에서 데뷔도 하지 않았지만 2 천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발걸음을 했다.

“쇼케이스 당시 데뷔도 안한 상태에서 갔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티켓이 매진되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감동도 받았고요. 저희가 그 때 느낀 감동을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면 팬들에게 다시 선물해드리려고요.(준큐)”

“7월에 ‘메시지’로 국내 활동과 병행하면서 일본 활동을 시작해요. 한국에서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저희를 좋아해주시느 분들의 연령층이 다양하더라고요. 그리고 공연 도중에 박수나 호응의 타이밍이 한국과는 조금 달랐어요. 그래서 당황한 적도 있었어요.(웃음) 일본에서 활동할 생각에 지금 굉장히 설레요.”(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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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이네임의 첫 번째 싱글 앨범에는 ‘헬로 앤 굿바이’ 외에도 ‘세이마이네임’, ‘마이걸’, ‘잊을게’, ‘리플레이’가 수록돼 있다.

특히 ‘마이걸’은 마이네임의 팬클럽 이름을 따 만든 곡이다. 오랫동안 기다려줘서 자신들을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일종의 선물인 셈이다.

“8개월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떠나가지 않고 기다려주시는 팬들이 항상 고맙고 힘이 되더라고요. 쉬는 동안 ‘드림팀’ 촬영을 했었는데 그 때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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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목표하는 것들을 들어봤다.

“‘헬로우 앤 굿바이’를 들었을 때 모든 사람들이 ‘마이네임 노래다’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채진)

“활동하면서 대중들이 좋아하시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요즘 많은 아이돌들이 데뷔하고 활동하잖아요. 그 중에서 살아남고 싶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 마이네임의 입지를 굳히고 싶어요.”(건우)

“다른 아이돌 그룹들도 마찬가지겠지만 god 선배님들처럼 아이돌 팬층만을 공략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 연령층에게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싶어요.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마이네임 지켜봐주세요.”(세용)

하루가 멀다하고 많은 신곡이 쏟아지는 요즘 8개월이라는 공백은 절대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만큼 이들은 무대 위에 서고 싶은 욕구를 인내하며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성공은 노력을 배반하지 않는다 했다. 마이네임. 이번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노력했던 모든 것을 쏟아낼 때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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