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무한도전]누구나 작사가가 될 수 있다 -프렌즈 '안부' 개사 25-

기사 등록 2016-09-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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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전국민 SNS 시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써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작가, 작사가들이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글이나 시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누구나 자연스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실제로 멜로디에 노랫말을 붙이는 작사에도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벤처미디어 이슈데일리는 기자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해본다. 이예선 작사가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작사수업을 받는다. 이들은 작사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과 작사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 또 음표 읽기, 기존 곡에 작사하기, 새 멜로디에 가사를 붙이기까지 등 등. 그리고 이들은 수업 과정들을 꼼꼼히 메모해서 시리즈로 연재할 예정이다. 작사에 관심을 갖고 있던 독자들에게는 큰 행운이 아닐수 없다. <편집자 주 >




이예선 작사가 평 → 전체적으로 함축성이 떨어져 늘어진다. 특히 후렴구에 임팩트가 없다. 후렴구는 반복과 함축이 잘 적용되어야 한다.

가사만 보면 슬픈 발라드 라기 보다 밝은 동요같다. (Ex 포근하게, 옮기는 걸음, 향기 등) 곡 해석을 잘못했다.

'잊은 줄 알았지만 감각은 남아' 내용은 알겠지만 전달력이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전보다 많이 발전했다.



이예선 작사가 평 → '예뻤던'->'예쁘던' 으로 바꾸는게 훨씬 부드럽다. 도입부는 안정감있게 들어가야 하는데 조금 난해하다.

'그동안 고마웠어~~매일 나 네게' 이 부분에서 '고마웠어' 가 두 번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이제는 널 떠나 보낼게 꼭 행복해야돼' 이 부분은 발음이 부딪히고 음높이와도 맞지 않아 부를 때 힘들다.
'내 기억들 안녕 이제 모두 안녕' 이 부분은 괜찮다. 전체적으로 가사 정리를 더 해야한다.



이예선 작사가 평 → 앞 부분에 비해 후렴구가 약하다. 후렴구를 임팩트있게 다시 바꿨으면 좋겠다. 후렴구가 조금 더 간결하고 명료해야한다. 전체적으로 말수도 잘 맞추고 내용을 잘 끌고 갔다.



이예선 작사가 평 →'너의 미소가 그리워지고 있어'->'너의 미소가 너무나 그리워' 가 낫겠다. '나는 내 멋대로 너에게 사랑을 요구해' 이 부분 참 잘했다. '돌아와주라 미안했어 내가' 이 부분 조금 수정해야한다.

후렴구가 '궁금해' 로 시작하는 것은 좋지만 '넌 대체 어디있는거야' 이 부분이 예쁘지 않다.

'돌아오고 있다면 얼마든지 기다릴게' 내용은 좋지만 '얼마든지' 단어를 바꿔보자. '달게 받을게' -> '모두 받을게' 라는 식으로 부드럽게 가보자. 전체적으로 내용과 음높이를 잘 끌고 갔다. 참 잘했다.



이예선 작사가 평 → 노래 내용 흐름은 아주 좋다. 지금까지 한 작사 중에 제일 좋다. 하지만 음절, 말수, 차례, 등 작사 기법에는 맞지 않는다. 아직 평가를 할 순 없다. 내용은 참 잘 끌고 갔다.



 

박은비기자 smart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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