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이미숙 "친딸 아이유 알리겠다" 확고

기사 등록 2013-06-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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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최고다 이순신' 속 이미숙과 고두심의 대립이 팽팽하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는 순신(아이유 분)이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미령(이미숙 분)과 이를 말리려는 정애(고두심 분)의 다툼이 그려졌다.

정애는 이날 미령의 집을 방문해 "제발 순신이에게 상처 주지 말라"면서 "나한테 미안해야 하는 것 아니냐. 내 남편하고 마지막까지 만난 것 알고 있다"고 언성을 높였다.

미령은 "그게 왜 미안해야 할 일이냐. 모두 과거일 뿐"이라면서도 '무덤엔 왜 왔느냐'는 물음엔 당황한 기색을 엿보였다.

그는 이어 "상처받았다면 유감"이라면서 "하지만 과거에 그 댁 어머니에게 만만찮게 상처를 입었다"고 팽팽하게 맞섰다.

미령은 또 "순신이도 알아야 할 건 알아야 한다. 나도 그 아이의 엄마다. 충분히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애 역시 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몸싸움 직전까지 날선 대립각을 세웠고, 순신을 사이에 둔 정애와 미령의 다툼은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라나 여기엔 또 하나의 반전이 숨어있었다. 미령이 정애오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본 매니저 일도(윤다훈 분)은 상황이 정리된 후 "이래도 되는 것이냐. 순신이 집에서는 창훈(정동환 분)을 친아버지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

미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 순신이는 창훈의 자식이다"고 날카롭게 쏘아 붙였다. 이로써 순신이 창훈의 아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여지가 드러났고, 향후 극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자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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