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드림하이2’, 결국 형만한 아우는 없었다
기사 등록 2012-03-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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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드림하이’ 시즌2가 종영을 맞이했다. 당초 시청자들의 기대 속 화려한 서막을 열며 시즌1의 명성을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월화극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극본 장은미, 연출 이응복 모완일)는 지난 3월 2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2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드림하이2’의 마지막회는 전국 시청률 6.6%를 기록, 전날 방송분의 5.7%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처럼 ‘드림하이2’는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꼴찌 굴욕을 벗어나지 못하더니, 종영까지 변함없이 최하위다. 극 전개의 개연성도, 캐릭터의 개성도 없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연일 하락하는 시청률로 입증된 셈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는 ‘미성년특별보호법’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도입, 전편과 크게 변화를 준 듯 보였으나 새로울 것도, 더 나을 것도 없는 그야말로 먹을 것 없이 소문만 무성한 잔치였다.
참신한 소재를 활용도 못했을 뿐더러 인물들의 개성은커녕 지나치게 자의식 부족한 여주인공과 실소를 자아내는 스토리 전개는 보는 이들을 지치게 했다. 시청자들은 공식 게시판을 통해 극에 몰입할 수 없다 등의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고, 더욱이 극의 중반부 작가가 교체돼 이 같은 의견에 힘을 보탰다.
마지막회는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기린예고 학생, 선생님들의 모습이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그리고 저마다의 성공을 이뤘다. 이 과정이 지나치게 허술하고 뻔하게 그려져 일부 시청자들의 원성이 들린다. 8년 후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기에 급급한 나머지 구체적인 설명과 그동안 극을 이끌어온 러브라인 역시 비춰지지 않은 채 마무리 돼 재미는 물론 감동도 없었다는 것.
실망과 비판의 목소리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드림하이2’의 시청자 게시판이 말해주듯 김수현의 급부상, 미쓰에이 수지의 재발견, 함은정의 연기자로서의 입지 등을 이끌어낸 시즌1과 비교해 시즌2는 “업그레이된 스토리”라고 기대를 높였던 방영 전과는 달리 어떤 것도 확고하게 얻은 것이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이번 시즌2는 아이돌 연기자들이 등장하면 으레 따라 붙는 ‘연기력 논란’은 도마 위에 오르지 않았다. 극 초반 다소 어색하다는 일부 시청자 의견이 있기는 했으나,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역시 낮은 시청률이 지적하는 것처럼, 시청자들에게 크게 지지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그만큼 이슈가 되지 못한 점이 한 몫 한다.
이번 시즌2가 남긴 것은 OST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대중들은 드라마보다 노래를 더 많이 기억하고 있으며, 실제 드라마 속 공개된 OST는 각종 음원차이에서 상위권을 차지는 하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박진영이 짧은 시간에 완성했다는 ‘B급인생’은 공개 직후 시청자 게시판과 SNS를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 동안 회자되기도 했다.
이처럼 ‘드림하이2’는 시청자들에게 실망, 그리고 원성과 비판의 목소리만을 남긴 채 동시간대 최하위라는 불명예 졸업을 맞이했다.
한편 후속으로는 장근석 윤아 김시후 손은서 등이 출연하는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가 오는 26일부터 첫 방송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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