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제왕’ 김명민-정려원, 암흑기 끝..새로운 인생 시작

기사 등록 2012-11-0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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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악연으로 마침표를 찍었던 김명민과 정려원이 3년 만에 재회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11월 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서는 앤서니 김(김명민 분)이 재일교포 투자자 와타나베(전무송 분)가 100억을 투자할 한국 드라마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 려졌다.

이에 앤서니 김은 3년 전 자신이 모질게 내친 이고은(정려원 분)의 작품 ‘경성의 아침’을 떠올렸다. 이제 자신의 대표 자리에 앉아있는 오진완(정만식 분)의 서랍 안에서 ‘경성의 아침’을 발견한 앤서니 김은 사무실에 몰래 숨어 그가 퇴근하기만을 기다렸다.

경비의 눈을 피해 ‘경성의 아침’을 손에 쥐게 된 그는 대본을 꼼꼼히 수정, 와타나베 측에 넘겼다. 다음 날 와타나베의 비서는 앤서니 김에게 전화를 걸어 작가와 함께 일본으로 와 줄수 있느냐고 제안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앤서니 김은 어머니의 고갈비 가게를 돕고 있는 이고은을 찾아갔다.

역시나 이고은의 반응은 냉랭했다. 그는 각종 독설을 내뱉었다. 하지만 앤서니 김은 굴하지 않고 “꿈은 추억하라고 있는 게 아니다. 이루라고 있는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그를 설득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번도 작가의 꿈을 잊은 적 없는 이고은은 결국 앤서니 김을 따라 일본으로 가기로 결심했다.

드디어 대면하게 된 와타나베는 올해 안에 드라마를 방영할 것을 제안해 앤서니 김을 당황케 했다. 과연 앤서니 김이 이 난제를 잘 뚫고 해결할 수 있을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앤서니 김과 이고은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 역시 첫 회에 이어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극의 흥미를 높였다. 이제 2회가 막 끝난 ‘드라마의 제왕’이 다음 회에서는 어떤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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