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유채영, 음반 사기 2억 5천..충격에 은둔생활 까지

기사 등록 2013-05-1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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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유채영이 음반 사기로 2억 5천의 피해를 봤던 과거 이야기를 밝혔다.

5월 18일 오후 방송한 MBC ‘세바퀴’에서는 대국민 사기예방 프로젝트 ‘범죄와의 전쟁2’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채영은 2억 5천만 원의 피해로 출연자들 중 최소 금액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1999년 ‘이모션’ 이후 ‘한국의 마돈나’로 계속 남을줄 알았다. 하지만 이정현의 ‘와’에 밀렸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모션’ 이후 이렇듯 음반이 대박 나고 후속곡을 계획 중에 소속사가 자연스럽게 없어져서 어렵게 돈을 모아 음반제작팀을 꾸렸다”며 “당시 유명한 작곡가에 지인에게 소개받은 매니저, 촬영 감독 등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2억 5천만 원의 사기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유채영은 약속한 곡을 다 받지도 못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완성하지도 못한 채 음반 작업을 끝내야만 했다.

이후 그는 사기 충격에 은둔생활을 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신동선은 “사기꾼들이 이미 준비를 다 하고 법적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채영은 자신의 가슴에 응어리진 한을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으로 풀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상처를 딛고 이전의 밝은 모습으로 돌아온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세계 챔피언 박종팔, 가수 현미, 골리앗 파이터 최홍만, 배우 유채영, 걸그룹 타이니지 명지와 도희, 퓨어의 찬휘와 지민, ‘반달곰 형사’ 신동선 등이 출연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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