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이, 폭행 인정? 부인? 거듭된 진술 번복..네티즌 '싸늘'

기사 등록 2011-06-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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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80016574.jpg가수 크라운제이가 자신의 전 매니저를 폭행해 1억원 짜리 요트소유권 서류를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폭행에 대한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번복되고 있다.

2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김창희)는 “전 매니저를 폭행하고 강제로 요트 양도 등 각서를 받은 가수 크라운제이 등 4명을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크라운 제이는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매니저 서 씨가 자신의 보증으로 2억 원을 대출 받은 뒤 갚지 않아 때린 건 맞지만, 요트는 서 씨가 자발적으로 줬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지난 3월 가진 기자회견서 주장한 의견과는 상반된 입장이다. 당시 크라운제이는 “각서는 매니저 서씨 스스로 작성, 교부해 준 것이고, 폭력 및 강요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불과 3개월 만에 자신의 입장을 번복하며 폭행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하지만 크라운 제이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 때린 적도 없고, 때린 것 인정한 적도 없습니다. 사실이 왜곡된 보도에 너무 억울하네요”라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이렇듯 번복된 크라운 제이의 진술에 네티즌들은 격앙된 의견을 감추지 못하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크라운제이는 2009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시에 있는 녹음 스튜디오에서 5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종이로 말아 흡연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그는 초범인 점이 감안돼 교도소행을 피했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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