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로봇, 소리' 스산한 극장가에 불꽃같은 작품이 다가온다
기사 등록 2016-01-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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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는 마음의 불꽃이다. 두 가지 의미에서 그렇다.
첫째, '로봇, 소리'는 올 겨울 스산한 극장가에 부성애와 교감이라는 화두로 뜨거운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둘째, 이 영화는 사람-가족애-로봇을 관통하는 참신한 소재로 열의가 넘치는 여정을 내포하고 있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기위해 고군부투하는 아버지 김해관(이성민 분)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사실 김해관과 딸인 김유주(채수빈 분)는 대부분의 부녀 사이가 그렇듯 겉보기엔 친밀하지 않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우리네 부녀 사이가 그렇듯 서로를 각별히 사랑하고 있다. 다만 표현이 서툴고 어긋날 뿐이다.

이와 함께 '로봇, 소리'의 감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딸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아버지의 진심을 통해 먹먹하게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사람과 로봇이 나누는 독특하면서 심도있는 교감과 소통은 숭고한 감성을 일깨운다. 인공지능 위성 로봇인 소리(심은경 목소리 분)는 자신의 책임으로 위험에 빠진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대한민국 한 섬에 불시착한다.
소리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존재이기에 더 정확하게는 의도된 착륙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 곳에 소리와 김해관은 처음 만나게 된다. 그러나 해관은 로봇을 기뢰로 오인하고 웃지 못할 상황들이 진행된 후 마치 앞으로의 그들의 관계를 예고하듯 끈끈한 여정을 펼쳐가게 된다.

이 여정에는 해관의 투철한 의지와 신념이 담긴다. 그는 실종된 딸은 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인생을 걸 만큼 전념하고 있다. 여기에 소리의 애틋한 감정선이 더해진다. 소리는 로봇, 다시 말해 기계임에도 사람만큼 때로는 사람보다 나은 면모를 보여준다. 그동안 해관의 지리멸렬하고 외로웠을 사투에 소리는 따듯한 친구와 동료저럼 빛을 발산하고 있다.
더불어 해관은 사람이기에 포기할 수도 있던 과정을 마찬가지로 사람이기에 드높은 의지로 나아간다. 이로써 '로봇, 소리'는 사람과 로봇의 뜨거운 교감과 해관이라는 인간 자체의 강렬한 메시지로 폭넓은 감동과 휴머니즘을 선사하고 있다.
2016년 새해를 맞아 '로봇, 소리'는 휴먼-로봇-감동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작품으로 보인다. 이 작품에는 관객들의 감성과 울림을 증폭시킬 수 있는 애절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진심어린 표현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꽃처럼 아름다우나 뜨거운 것이 불꽃이라면 '로봇,소리'는 그 모습과 닮아있다. '로봇, 소리'가 따듯하고 의미있는 메시지로 올 상반기 극장가에 어떤 아름다운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개봉.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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