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퀸’-‘부러진 화살’, 나란히 200만 돌파 ‘쌍끌이흥행’

기사 등록 2012-01-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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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영화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이 나란히 200만 고지를 돌파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월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8일 개봉한 ‘부러진 화살’은 30일 하루 전국 490개 스크린에서 9만 9722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197만 4049명을 기록,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부러진 화살’은 하루 10만 관객을 모으는 것을 감안하면 31일 200만 돌파는 확실시 된다.

‘부러진 화살’에 이어 2위에 오른 ‘댄싱퀸’도 전국 511개 스크린에서 8만 9886명의 관객을 더해 총 누적관객수 219만 845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한국 영화 두 편의 상승세는 ‘장화신은 고양이’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등 다양한 할리우드 영화들 사이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의미 있다고 볼 수 있다.

‘부러진 화살’은 지난 2007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석궁 테러 사건’을 다룬 영화로 사법부의 이중적인 모습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세상에 상식으로 맞서는 남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진실과 더불어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실화를 모티브로 한 탄탄한 구성과 안성기, 박원상, 나영희, 김지호 등 출중한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호연이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

또 ‘댄싱퀸’은 어쩌다 보니 서울시장후보가 되는 정민(황정민 분)과 우연히 댄스가수가 될 기회를 잡은 왕년에 잘 나가던 신촌 마돈나 정화(엄정화 분)의 다이나믹한 이중생활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특히 황정민과 엄정화는 실제 부부 못지않은 완벽한 부부연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이 개봉이후 줄곧 나란히 박스 오피스 1, 2위를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보인 두 작품은 장기 흥행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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