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왕가네 식구들’, 관전포인트 공개 ‘패밀리얼리즘’

기사 등록 2013-08-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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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KBS2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이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8월 31일 오후 첫 방송하는 ‘왕가네 식구들’은 연어족, 캥거루족, 삼포세대, 처월드, 학벌지상주의 등 2013년의 가족(패밀리) 문제를 현실감(리얼)있게 그려낼 일명 ‘패밀리얼리즘’ 드라마다. 무엇보다도 한 주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줄 ‘왕가네 식구들’의 유쾌한 관전포인트를 소개한다.

# 독특한 캐릭터들의 향연

‘왕가네 식구들’은 등장인물의 이름에서부터 캐릭터를 짐작할 수 있다. 나이 육십 줄에 들어서도 식구들의 봉이 되고 있는 왕봉(장용 분), 시집와서 남은 것은 앙금뿐인 이앙금(김해숙 분), 취직만 하면 세 달 이상을 못 버티는 허세의 달인 허세달(오만석 분) 등 한 마디로 ‘이름값’ 하는 인물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물들은 드라마 적재적소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꾸려나가 가족드라마의 기본으로 돌아가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담겨있다. 사건 중심이 아닌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각각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 웃음으로 가득..배꼽분실 주의보

무엇보다도 ‘왕가네 식구들’은 웃음으로 꽉 차있다. 기센 할머니 안계심(나문희 분)과 오래 살다보니 대처방안이 생긴 며느리 이앙금의 신경전은 두말할 나위 없는 웃음 포인트다.

여기에 오만석의 대대적인 연기변신도 눈여겨볼 재미 포인트. 할머니의 늦둥이 아들이자 친구인 왕돈(최대철 분)과 PC방에서 시간에 쫓기며 게임을 펼치는 것이 고작인 경제능력 제로의 둘째사위다.

특히 예고 영상 등을 통해 소개된 ‘삼선백수 룩’과 좀비 댄스, 그리고 “미춰버리겠네”의 유행어 등 다양한 재미를 준비하고 있다는 제작진의 귀띔이다.

# 처월드 돌풍

‘왕가네 식구들’의 가훈은 ‘입장 바꿔 생각하자’이다. 드라마에 만연했던 ‘시월드’를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처월드’가 있다. 요즘 가정마다 아내들의 힘이 세지면서 처가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장모님이 무서운 사위들과 경제능력에 따라 평가됨에 따라 동서끼리 묘한 경쟁을 해야 하는 사위들, 고민중(조성하)과 허세달을 비롯해 예비 셋째사위 최상남(한주완 분)이 있다.

# 믿고 보는 제작진과 배우들

‘왕가네 식구들’은 ‘애정의 조건’, ‘소문난 칠공주’, ‘수상한 삼형제’ 등 유독 KBS 주말드라마와 최고의 시청률 궁합을 자랑했던 문영남 작가의 작품이다. 또 ‘수상한 삼형제’를 통해 유쾌하고 재미있는 연출로 문 작가와 호흡을 선보였던 진형욱PD가 다시 함께 작업했다.

여기에 이름만으로도 믿고 보는 세 배우, 나문희, 장용, 김해숙의 출격은 드라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왕가네 식구들’에서 할머니 안계심, 왕봉, 이앙금 역은 단순히 드라마 주인공의 엄마, 아빠가 아닌, 우리 부모님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대변자로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어 대사량도 상당하다.

제작진은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한솥밥을 먹는 모든 국민들이 즐겁게 소통하고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주말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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