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아이유, 연기 하라는 고두심에 "미워서 그런 것이냐" 울분

기사 등록 2013-06-15 20:4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최고다 이순신' 속 아이유가 연기를 권하는 고두심을 향해 섭섭함을 토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는 순신(아이유 분)이 연기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마음을 돌리는 정애(고두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령(이미숙 분)은 정애를 만나 "순신이가 연기를 할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청했다. 이후 정애는 마음을 다잡지 못했으나 집 정리를 하던 중 발견한 순신이 연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접하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정애는 취직 준비를 하려는 순신을 향해 "송미령에게 연기자 수업도 받고, 연기를 시작하라"면서 "그 엄마도 너의 엄마다. 계속해서 피할 수만은 없다. 그 엄마를 찾아가서 꿈을 펼쳐라"고 말했다.

순신은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며 "연기 안할 것이다. 아빠와 그 여자 사이의 아이라 미워서 그러느냐"면서 "연기 핑계로 내보내려는 것이냐"고 집 밖으로 나가버렸다.

정애는 자신 때문에 꿈을 포기하려는 순신이 안타까운 마음에 어렵게 이야기를 꺼낸 것이지만, 순신은 물론 시어머니 막례(김용림 분)까지 그의 진심을 곡해했다.

정애는 끝내 "순신이만 잘 됐으면 좋겠다. 그것 뿐"이라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미령과 정애, 두 사람의 180도 다른 모정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