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여왕 심수봉, 데뷔곡 '그때 그사람'은 누구?

기사 등록 2011-09-22 11:1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SJW_5323.jpg

[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가수 심수봉이 국민애창곡이자 자신의 애창곡 '그때 그 사람'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심수봉은 22일 오전 KBS 2 ‘여유만만’에 출연해 자신의 노래들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MC가 '그때 그 사람'의 '그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그냥 그때 그 사람이다. 지금은 남편이 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말해 유머스런 답변으로 피해갔다.

그는 또 노래 첫 부분인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에 대해서는 "비를 좋아했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사람처럼 비가 오면 참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때 그사람'은 1978년 심수봉의 MBC 대학가요제 출전곡으로 그녀를 가요계 샛별로 떠오르게 한 곡.

이어 심수봉은 노래 ‘무궁화’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무궁화’를 부를 당시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다"며 당시 힘들었던 시대상을 이야기하며 "큰아들을 생각하며 유언을 남기는 심정으로 불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1984년 발표 당시 '무궁화'는 대중을 선동하는 노래라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편 트로트의 여왕 심수봉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디지털 싱글 앨범 발매 & THE 심수봉 SYMPHONY’ 제작발표회를 갖고 대중의 곁으로 돌아온다.

 

박상준기자 sjstudio@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