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대성 "지난해 사건 이후 안 좋은 생각까지 했었다"

기사 등록 2012-02-2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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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빅뱅의 대성이 지난해 교통사고와 관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대성은 2월 20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지난해 5월 겪었던 교통사고에 대해 “제 정신이 아니었다. 난 이제 정말 끝났구나”라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날 대성은 “사고가 난 후 책임을 지기 위해 매니저 형한테 전화를 했지만 방송국에서 기자가 먼저 와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서에서 피해자의 사망소식을 들었다. 살면서 이런 일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아무 생각도 안나고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성은 “회사에서 부모님의 집으로 가는 것이 어떠냐고 권유했지만 부모님 얼굴도 못 쳐다볼 것 같아서 일주일 간 숙소에서 칩거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터넷 댓글을 확인했냐는 MC의 질문에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두려웠다. ‘살인마’라는 단어가 진짜 무섭고 잔인한 단어라는 것을 그 때 알았다”고 울먹였다.

또한 대성은 댓글을 보고 난 후 “그러면 안되는 것을 알지만 안 좋은 생각도 했었다. 모든 사람들이 내가 그렇게 하길 원하는 것 같았다”며 그 동안의 마음고생으로 겪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대성은 “유족 분들이 오히려 위로를 해주셔서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전보다 더 열심히 활동해서 많은 즐거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출연한 지드래곤은 대마초 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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