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4년만에 사극 복귀, 백제의 여걸 사택비로 카리스마 뽐낼 예정

기사 등록 2011-07-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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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오연수가 카리스마 넘치는 백제의 여걸로 돌아온다.

오연수는 MBC 새 사극 '계백'에서 백제의 정통성을 신봉하는 여걸 사택비 역을 맡아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연수의 사극출연은 '주몽'의 유화부인 이후 4년 만이다.

사택비는 무왕의 비(妃)이자 백제 순혈주의자로, 선화왕후와 그의 아들 의자(훗날 의자왕)가 신라 출신이라는 이유로 지독한 박해를 한다. 이후 의자가 성장해 왕이 되고 계백이 의자를 보필할 때 이들의 가장 강력한 정적이 된다. 그러나 극중 사택비는 사리사욕이 아닌 백제를 사랑하는 애국자로 그려진다. 사택비는 아들 교기(진태현 역)를 왕으로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가장 능력 있는 백제 출신이 왕이 되기를 바라는 백제 근본주의자인 것.

배우 오연수와 정형수 작가는 사택비가 때로는 악역처럼 보일 수 있으나, 백제를 너무나 사랑하는 백제 정통 순혈주의자인 것이지 악역이 아니라고 밝혔다.

오연수는 "사택비를 보면 다들 우러러 보거나 두려워하는 그런 느낌을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목소리도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만들어서 내는 중저음으로 캐릭터를 표현 할 예정"이라며 사택비를 그동안과는 다른 연기로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계백'은 백제 최후의 무장 계백의 인간적인면을 재조명하고 잊혀진 백제의 모습을 그려낸 사극이다. '미스리플리' 후속으로 오는 25일 방송 예정.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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