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대한민국 女핸드볼, 우승후보 노르웨이와 극적인 무승부

기사 등록 2012-08-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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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 독보적인 우승후보로 지목된 강호 노르웨이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8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코퍼박스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경기 종반 집중력을 보이며 노르웨이와 27-27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정지해와 류은혜, 조효비, 우선희 등의 고른 득점으로 초반부터 노르웨이와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한국은 노르웨이에 2점 앞선 15-13으로 전반전을 끝마쳤다.

후반전에 접어들자 한국은 노르웨이의 막강한 공세가 계속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힘과 체력을 앞세운 노르웨이의 공세 속에 한국은 고전에 고전을 거듭했다.

노르웨이의 에이스 요럼 술란드는 이과정에서 무려 11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을 애먹였다. 경기 종료 5분전까지 2~3골 차이로 끌려가던 한국은 막판 동점을 만들기 위해 투지를 불살랐다.

결국 한국은 후반전 종료 20여초 전에 유은희가 극적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 선수들은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치자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한국은 유럽의 강호들인 스페인과 덴마크를 꺾고 2연승을 거둔데 이어 우승후보 노르웨이와 무승부를 펼치며 향후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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