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덕분에 탄생?"..'페이스 메이커' 기획의도 '눈길'

기사 등록 2012-02-0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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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영화 ‘페이스 메이커’(감독 김달중, 제작 ㈜드림 캡쳐)가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덕분에 탄생했다는 소식을 전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페이스 메이커’의 프로듀서를 담당한 윤기호PD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의 기획은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했습니다”라며 “작가님이 가져다 준 신문에서 박태환이 공항에서 들어오는 사진을 봤다. 환하게 웃고 있는 박태환 뒤로 반쯤 잘린 선수가 있었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같은 선수복을 입고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주인공이 아닌 그 모습이 마음에 걸려 알아봤는데 그 선수가 박태환의 훈련파트너 즉 ‘페이스메이커’ 인 선수였다”는 말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윤PD는 “그 선수가 궁금해졌다. 페이스메이커인 사람의 꿈과 현실이 우리와 많이 닮은 그 선수가 언젠가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내 성향상 위너보다는 루저에게 애착이 갔다”라며 ‘페이스 메이커’의 결정적인 기획 의도를 공개했다.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페이스 메이커’라는 특별한 소재로 주목 받아왔으며, 평범한 98%의 사람들에 대한 애정으로 탄생했다.

특히 이 작품은 생애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경기를 앞두고 본인의 한계와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마라토너의 도전을 보여주며 꿈을 잊고 사는 이 시대 모든 2인자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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