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방송]'판타스틱' 김현주-김태훈, 시한부 인생 속 '힐링 명대사' 선사

기사 등록 2016-09-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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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판타스틱’ 시한부메이트 김현주와 김태훈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2회는 2.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회 방송분이 기록한 2.4% 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일찍부터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유방암에 걸린 워커홀릭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는 자신의 주치의이자 암 환자이기도 한 홍준기(김태훈 분)와 가까워졌다. 이소혜는 드라마 자문을 위해 홍준기에게 도움을 받다가 검진 권유를 받았고 유방암 판정을 받은 상태다.

시한부 판정에 그 동안 꿈꿔왔던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우유니 사막이 있는 볼리비아 전시회를 찾은 이소혜는 홍준기를 마주치고, 덕분에 두 사람은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게 됐다.

“생텍쥐페리처럼 여행가서 돌아오지 않는 작가. 폼 나지 않아요?”라며 여행을 소망하는 이소혜에게 홍준기는 “나도 암 선고 받고 비슷한 생각을 했다”며 고백 아닌 고백을 했다. 두 사람은 암 환자라는 공통점 외에 똑같은 우유라는 이유로 소금 사막 사진을 휴대폰 배경 화면으로 설정하고 있었다.

공감대가 형성되자 홍준기는 자신의 힐링 플레이스인 비밀의 화원으로 이소혜를 초대했다. 이소혜는 “선생님한테는 미안하지만 위로가 되요. 나만 아픈건 아니구나, 의사도 암에 걸리는구나”라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홍준기는 “처음에는 여기저기 전이가 돼 길어야 1년 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웬수랑 아웅다웅하면서 5년째 살고 있어요”라며 “살다 보니 생명을 하늘 소관이라는 걸 알겠어요. 시한부 아닌 사람이 어딨어요. 누가 언제 죽을지 아무도 몰라요. 그저 오늘 하루, 지금. 감사하게 행복하게 사는 거죠”라며 진솔한 이야기를 했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시한부 메이트’ 이소혜와 홍준기는 한층 발전한 관계로 묘한 설레임을 선사하는 중이다. 티격태격 앙숙커플 이소혜와 류해성(주상욱 분)이 예측불가 반전 키스까지 한 상황에서 세 사람의 기묘한 삼각 로맨스가 어떻게 발전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판타스틱’은 오늘만 사는 듯한 멘탈 갑 드라마 작가 이소혜와 ‘똘끼충만’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의 짜릿한 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JTBC '판타스틱' 방송화면 캡처)

 

한해선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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