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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뷰] ‘페이스메이커’, 내 인생 마지막 완주

기사 등록 2012-01-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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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항상 누군가를 위해 뛰었지만, 내 인생 마지막 완주는 날 위해 뛰겠다"

페이스메이커는 중거리 이상의 달리기, 수영, 자전거 경기 등의 스포츠에서 유망주의 최고 기록을 내기 위해 그의 경기 흐름을 서포트 해주는 것을 말한다.

영화 '페이스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직 자신만을 위해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속 김명민은 우수후보의 승리를 위해 30km까지 달리는 전문 마라토너 '페이스메이커' 만호 역을 맡았다.

만호는 어린 시절 운동회 날 달리기 우승 상품으로 걸린 라면 한 박스를 받아 동생 성호에게 선물하기 위해 경기에 참가한다. 그 이후 달리는 것을 좋아하게 돼 마라톤 유망주로 불렸지만, 갑작스런 다리 부상으로 완주를 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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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가 유일하게 잘하고 좋아하는 것은 달리기며 또 하나뿐인 동생 성호를 위해서 희생 할 수 있는 일은 달리는 것이기 때문에 다리 부상으로 완주는 못하지만 30km까지는 여느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랩 타임을 끊을 수 있기에 완주의 꿈을 포기한 채, 페이스메이커의 운명을 걷게 된다.

이에 동생 성호는 항상 자기를 위해 희생했던 형이 자신의 완주를 위해 달리는 것이 아닌 다른 선수의 완주를 서포트 하는 형이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에 “형은 나에게 돌맹이 같은 존재야”라며 충격을 주게 된다.

이러한 충격에 휩싸인 만호는 이번만큼은 정말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닌 내 인생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완주의 꿈을 품고 런던 올림픽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역시 페이스메이커의 삶도 순탄치만은 않다. 또 다시 다리부상을 당하며 앞으로는 평생 달릴 수 없게 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판정을 듣게 되자 만호는 항상 누구를 위해 희생했던 마라톤이 아닌 내 인생에 있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42.195km 꿈의 완주를 도전하며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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