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김조광수 연인' 김승환 대표 "9년 함께한 사랑과 신뢰가 우선"

기사 등록 2013-05-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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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김조광수 감독의 연인이자 영화 제작사 레인보우 팩토리 김승환 대표가 공개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5월 15일 오후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다양한 결혼식 당연한 결혼식'이라는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승환 대표는 "19살 연하로 소개되서 부담됐는데 올해로 나이가 서른 살이다. 가족 친구 친지들에게 제 스스로 성 정체성, 김조광수 감독의 지지를 받아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모님께서는 김조광수 감독님과 저의 관계에 대해서 반대를 하신 적이 없다. 늘 지지해 주셨다.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의견이나 욕설과 비방에 대해 상처받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이런 자리가 늦어졌다. 하지만 제 뜻을 존중해 주셨고 제 결혼식을 허락해 주셨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덧붙여 김 대표는 "무엇보다 김조광수 감독과 지난 9년 간 함께한 신뢰와 사랑이 먼저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들은 오는 9월 국내 최초로 공개 동성 결혼식을 열 예정이다.

 

양지원기자 jwon04@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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