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쇼' 김영철 "이영자의 男? NO!, 이젠 고현정의 男"
기사 등록 2012-03-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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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은 3월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고 쇼(GO Show)’ 제작간담회에서 “중상위권 개그맨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간 토크의 대세남”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그간 ‘이영자의 남자’로 인식됐다면, ‘고쇼’를 통해 ‘고현정의 남자’로 바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김영철은 “고현정과 함께 하니 막 던진 말을 주워 먹으면서 제 역할이 있더라. 고현정이 수위 조절을 잘 못한다고 했는데 오히려 수위 조절은 내가 해야 할 것 같다. 남을 챙길 때가 아닌 것 같다”고 첫 호흡에 대해 전했다.
또 그는 “다른 여배우들은 자기 흉내를 내면 싫어하는데 고현정은 첫 녹화 때 앉아보라고 하더니 ‘내 흉내 내 봐’ 했다. 미실 흉내를 냈더니 정색하면서 다시 연습해보자고 했다”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고쇼’는 관객(공개)과 설정(시추에이션)이 결합된 ‘공개 시추에이션 토크쇼’란 신개념 토크쇼이다. 특히 ‘고쇼’는 300명의 관객과 초특급 스타게스트들의 오디션이라는 설정 아래 그들의 매력과 잠재돼 있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고쇼’만의 또 다른 차별점은 바로 ‘오디션에 지원한 게스트’라는 설정에 있다. ‘고쇼’는 매주 가상의 영화를 정하고, 그 작품의 주인공을 뽑는다는 설정 아래 진행되기 때문에 고현정을 비롯한 MC들이 오디션의 심사위원이 돼 지원자들(톱스타)의 숨겨진 면을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끌어낼 전망이다.
고현정의 생애 첫 단독MC를 맡게 돼 화제가 된 ‘고쇼’에는 윤종신, 김영철, 정형돈 등이 보조MC로 합류, 재치있는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첫 방송은 4월 6일 오후 11시.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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