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탈세 혐의’로 시민에 검찰 고발당해

기사 등록 2011-09-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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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최근 세금 과소 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 추징금을 부과 받은 방송인 강호동이 검찰에 고발당했다.

7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사업가인 시민 전모씨는 “강호동의 탈세 행위에 대한 사법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강호동을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전씨는 “강호동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민을 대표하는 MC임에도 국가 경제를 마비시킬 수 있는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법질서 수호를 위해 엄격하고 단호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씨는 이 고발장에서 “강호동은 연예 활동 등으로 중소기업 매출보다 많은 연 30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이처럼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인이 국가 경제를 마비시킬 수 있는 중대범죄를 저질러 놓고 ‘나는 몰랐다. 추징금만 내면 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엄격하고 단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강호동은 추징금 부과 소식이 전해진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담당 세무사가 세무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착오가 있었다. 세금을 내지 않은 사실은 의도적인 일이 아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앞으로 세금납부를 성실히 하겠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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