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신의①]'닥터진'가고 '신의' 온다..타임슬립 드라마 또 通할까?
기사 등록 2012-08-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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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옥탑방 왕세자', '닥터진'의 뒤를 이을 또하나의 타임슬립 드라마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8월 13일 오후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가 바로 그 것. 이미 방송 전부터 김희선과 이민호의 조합이라는 점만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신의'는 66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타임슬립 드라마다.
'신의'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타임슬립이라는 큰 주제에 고려시대 무사 최영(이민호)과 현대의 여의사 은수(김희선)의 시공을 초월한 로맨스을 더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하지만 제작진에게도 고민은 있다. 이젠 시청자들에게 익숙해져버린 타임슬립이라는 주제를 얼마만큼 신선하게 그려낼 것인가는 큰 숙제로 남았다.
이 숙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제작진이 선택한 것은 바로 다양한 장르를 한 드라마에 집합시켰다는 것이다. 액션과 멜로, 판타지 등 각종 장르가 '신의' 속에 묻어난다.
특히 극 중 등장하는 화수인(신은정 분)과 천음자(성훈 분)은 각각 불과 음파를 무기로 사용하는 등 판타지적 요소를 아낌없이 담아냄으로써 기존 타임슬립 드라마와는 차별화를 뒀다는 평이다.
또 "세상을 바로잡는 이야기"라고 드라마 기획의도를 설명하던 김종학 감독의 말처럼 '신의'는 진정한 왕의 모습, 즉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국민들이 원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나약하기만 하던 고려 공민왕이 미래에서 온 은수를 만나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단순히 타입슬립으로 인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는 것이 아닌, 한국 사회에 '지도자'라는 큰 화두를 던짐으로써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희선과 이민호, 두 주인공의 조합은 극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신의'를 통해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이민호와 6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하는 김희선인 만큼, 이 커플이 펼쳐나갈 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검술부터 승마, 수중촬영까지 투혼을 펼치고 있는 이민호와 땀범벅에 흙투성이, 맨발 열연까지 펼친 김희선의 진정성있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해 보인다.
한편 '신의'는 고려시대 무사 최영과 현대의 여의사 은수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펼칠 로맨스와 백성을 치유하는 진정한 왕을 만들어내는 여정을 그릴 판타지 액션 멜로드라마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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