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남상미 VS 김지훈, 결혼 문제로 팽팽한 대립

기사 등록 2013-06-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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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결혼의 여신' 속 김지훈, 남상미가 결혼을 두고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는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지혜(남상미 분)와 그런 그를 만류하는 태욱(김지훈 분)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태욱은 제주도에서 돌아온 지혜를 가까스로 만나게 됐고 어떻게든 설득시켜 결혼식을 올리려 노력했다. 그러나 지혜의 마음은 쉽게 돌아서지 않았다.

"10억을 예단으로 해간다는 것과 그 마저도 뒤로 몰래 받아서 해야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지혜와 "3년 만난 남자가 그냥 준 돈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안되느냐"고 응수하는 태욱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급기야 언성도 높아졌다.

지혜는 3년 동안 만나면서 한 번도 집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 없는 태욱을 용서할 수 없었던 것. 그는 "사랑해서 결혼하고 싶다. 어디 팔려가 듯 결혼하기 싫다"며 "내게 10억은 그런 의미"라고 못박았다.

태욱 역시 뜻을 굽히지 않고 "조건을 따지지 말고 사랑한다면, 그냥 와달라"고 미간을 찌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은 자세로 한 마디 지지 않는 지혜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끝내 지혜는 눈물을 터뜨렸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지혜는 여전히 "왜 이렇게까지 하면서 결혼을 해야하는 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태욱 역시 "지난 3년이 아무것도 아니냐. 이해해달라"고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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