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속 男주인공들은 언제나 슈퍼맨. ‘애정만만세’도?

기사 등록 2011-09-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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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혜정기자] 드라마는 여자들의 관심을 받아야 시청률이 뛴다. 그래서 작가들은 여성시청자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발굴한다. 그중에 하나가 백마타고 온 왕자들의 등장이다. 대부분의 드라마들은 어려운 여자를 중심으로 배반한 남자와 그녀를 돕고, 그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는 슈퍼맨이 나온다.

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들이라도 드라마속에선 가능해진다.
이같은 드라마속 이야기가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슈퍼맨은 이태성(변동우 역)이다. 그의 극중 직업은 변호사다. 그는 한 여자의 슈퍼맨이다. 그 여자는 예쁘지도, 돈이 많지도 않지만 그를 보호한다. 그는 그 여자가 본남편과 이혼을 할 때도 어디선가 나타나 그녀를 도와주고, 그 여자가 재기를 위해 몸부림칠 때도 먼발치에서 도와준다.

이 드라마를 지켜보는 수많은 여성들은 자신들의 이야기인양 즐거워 한다. 자연히 시청률은 올라가고, 작가는 이같은 줄거리를 끝없이 양산해내며 '시청률 상승'을 은근히 즐긴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우연과, 그 우연 속에 끝없이 반복되는 ‘예고된 필연’은 시청자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그래도 시청율은 뛰니 어쩔수 없는 일이다.

‘애정만만세’에서도 변호사인 이태성은 끝없이 이보영(강재미 역)를 돕는다.
그 여자가 직접 운영하는 죽집 홍보사진을 전문가에게 의뢰해 도와주는 가 하면, 그 여자가 힘들고 지칠 때는 맛사지샵으로 데려가 피로도 풀어준다.

이보영이 힘들때면 언제나 ‘짠’하고 나타나 슈퍼맨을 자처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준다. 두사람의 사랑이 점점 발전해 나가면 나갈수록 수퍼맨의 활약은 더욱 커지고, 이로인해 극증 드라마는 그 재미를 더한다.

그래서 수퍼맨의 활약 정도에 따라 이 드라마의 시청률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여성시청자들의 슈퍼맨의 활약에 흥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수퍼맨의 활약이 기대된다.

 

박혜정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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