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연기대상①]KBS 박시후-천정명, 떠오르는 별들의 각축전

기사 등록 2011-12-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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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올해 KBS 연기대상 후보 중 ‘젊은피’ 박시후와 천정명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오는 12월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11 KBS 연기대상’은 지난 9일 연기대상의 대상 및 최우수상 후보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 주인공들은 ‘공주의 남자’의 김영철, ‘오작교 형제들’의 김자옥, ‘광개토 태왕’의 이태곤, ‘브레인’의 신하균, ‘웃어라 동해야’의 도지원 등을 비롯해서 ‘동안미녀’ 장나라, ‘영광의 재인’의 박민영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서도 ‘공주의 남자’로 시청자들의 호평과 지지를 얻은 박시후와 방영 중인 ‘영광의 재인’에서 일취월장한 연기력으로 타이틀롤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 있는 천정명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우선 박시후는 지난 7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해 10월 6일 종영된 ‘공주의 남자’에서 김종서(이순재 분)의 아들 김승유 역을 맡아 계유정난을 전후로 펼쳐지는 극 속에서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딸 세령(문채원 분)과 이루어질 없는 로맨스를 그려내며 열연을 펼쳤다.

특히 아버지의 참혹한 죽음을 목격하고 오열하는 그의 모습은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손꼽히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동시에 문채원과의 애틋한 사랑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기도 했다.

박시후의 활약으로 ‘공주의 남자’는 시청률에서도 독보적인 우위를 점했다. 연일 최고 시청률을 뛰어 넘으며 종영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이어 천정명은 지난 10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영광의 재인’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남자 주인공 영광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극중 야구선수 출신으로 성공하기 위해 열정을 다해 노력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광의 재인’ 역시 강은경 작가와 이정섭 감독이 ‘제빵왕 김탁구’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여기에 최명길, 손창민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중견배우들과 박민영, 이장우 등 신예들의 조화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층을 확보한 것은 물론 꾸준히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처럼 두 사람은 올 한해 인기를 얻은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공통점은 물론 캐릭터에 동화된 호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어냈다. 아울러 각자의 파트너와 애틋하고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극에 흥미를 불어넣으며 또 다른 볼거리를 양산해내기도 했다.

대상 및 최우수상 후보 명단 역시 ‘공주의 남자’와 ‘영광의 재인’에서 각각 두 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려 드라마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연기대상의 유력한 후보로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되는 박시후와 천정명.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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