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유선, 조승우 정체 알고 '오열'...그의 선택은?

기사 등록 2012-12-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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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BC 월화드라마 '마의'에 출연 중인 유선이 극중 조승우가 전노민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선은 지난 12월 10일 오후 방송한 '마의'에서 혜민서 의생 백광현(조승우 분)이 자신이 찾던 강도준(전노민 분)의 아들임을 밝혀냈다. 그가 백광현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앞으로 불어 닥칠 파란을 예고했다.

극중 장인주(유선 분)는 백광현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사람을 시켜 뒷조사를 했다. 조사 중 '무교탕반' 숙수인 오장박(맹상훈 분)과의 관계를 알게 됐고, 그 결과 오장박이 도성에 왔을 때 어린 사내아이를 데려왔고 그 아이의 아버지가 죽고 난 후에는 백석구(박혁권 분)란 자의 일을 백방으로 알아보고 다녔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뒷조사를 시켰던 수하가 "이제 더 알아볼 것도 없다. 그 의생이 수의녀님이 찾는 백광현이 맞다"라고 확언하자 충격과 먹먹함으로 눈물을 흘렸다.

마침내 강도준이 남긴 하나밖에 없는 혈육을 찾아냈다는 감격과 함께 그동안 애타게 찾아다녔던 회한이 눈물로 쏟아져 나온 셈이다.

이후 장인주는 백광현을 불러 "자네한테 할 말이 있네. 자네가 알아야 할 일이 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백광현과 강지녕(이요원 분)의 신분이 뒤바꾸게 됐으며, 복원된 강도준의 재산을 비롯해 모든 것이 그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장인주가 이들의 운명에 대한 비밀을 낱낱이 밝히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드디어 유선이 애절하게 찾아다니던 조승우를 발견하게 되면서 뒤바뀐 운명을 되찾아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자신 밑에서 의술을 배운 조승우와 이요원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야하기 때문에 엄청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유선의 선택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백광우와 강지녕이 함께 등불축제를 즐기던 도중 짚신과 얽힌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서로 같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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