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3', 대한민국 '고딩'들의 솔직한 이야기

기사 등록 2012-12-18 22:1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EE_1-tile.jpg

[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3'이 사실적인 고교생활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2월 18일 오후 방송한 '학교 2013'에서는 중간고사 기간 중 시험지 유출사건이 일어난 승리고의 모습과 남순(이종석 분)과 흥수(김우빈)와 관련된 괴소문이 퍼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험지 유출사건을 수사하던 대웅(엄효섭 분)은 세찬(최다니엘 분)의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에 찍힌 흥수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이에 남순은 범인이 자신이라며 자백을 하게 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인재(장나라 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남순은 자체조사에서 시험지를 훔치러갔지만 결국 훔치진 않았다고 말한다.

경찰을 부르자는 선생님들의 의견에 세찬은 하루만 늦춰줄 것을 부탁한다. 인재는 남순에게 시험지를 훔치려했던 너의 마음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전에 없는 차가운 태도를 보인다.

세찬은 인재에게 학생부터 구하자며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한다. 그는 학원강사로 일했을 당시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시험지를 훔친 사람이 승리고 퇴학생의 소행임을 밝혀낸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공부를 하기 위해 약을 먹는 학생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변기덕(김영춘 분)이 벼락치기 열공 투혼을 발휘하기 위해 일명 '붕붕주스'를 제조하여 마시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 카페인 음료를 섞은 주스를 일컫는 '붕붕주스'는 시험기간에 잠을 이루지 않고 공부를 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음료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한때 사회적 문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학교 2013'은 현재를 살아가는 고등학생들의 고민을 놓치지 않고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나선 선생님들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박건욱기자 kun1112@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