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연기대상]대상 조승우, 안재욱은 빈손 '충격'

기사 등록 2012-12-3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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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2012 MBC 연기대상의 영예의 대상을 모두의 예상을 깨고 조승우가 차지했고 안재욱은 빈손으로 돌아가야했다.

12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D공개홀에서는 ‘2012 MBC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 올해의 드라마상과 대상은 최고 시청률 52.6%를 기록한 ‘해를 품은 달’과 ‘마의’로 드라마에 첫 출연한 조승우가 차지했다.

대상 부문은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였다. 대상 후보는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 ‘메이퀸’의 김재원, ‘신들의 만찬’ 주상욱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빛과 그림자’의 안재욱은 강력한 대상 후보였지만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빛과 그림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64부작으로 방송돼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자랑하며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당초 50부작으로 계획됐던 ‘빛과 그림자’는 시청자들의 인기에 힙 입어 14부작이 연장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안재욱의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관록 있는 연기에 열광했다.

이에 반해 ‘마의’는 지난 10월 첫 방송해 현재 50회 중 26회 밖에 전개되지 않았다. 영화나 연극, 뮤지컬에만 출연하던 조승우가 첫 드라마에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고, 현재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절반 밖에 전파를 타지 않은 드라마의 주인공이 대상을 차지했다는 사실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제기 되고 있다.

아이러니한 수상은 한 번 더 있었다. 서현진이 연속극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 부문을 차지했던 것이었다.

서현진은 올해 초 ‘신들의 만찬’에 출연했으며 현재 ‘오자룡이 간다’에서 나진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지만 딱히 두드러진 활약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2012 MBC 연기대상은 좋은 연기를 보여준 연기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축제의 자리로 마련됐지만 입맛대로 진행하는 시상식은 누굴 위한 축제의 자리인 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어 아쉬움을 샀다.

◇ 다음은 2012 MBC 드라마대상 수상자 명단

▲ 대상=조승우 (마의) ▲ 올해의 드라마상=해를 품은 달▲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상=김수현(해를품은달) ▲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상=한가인(해를품은달) ▲ 특별기획 부문 남자 최우수상=조승우(마의) ▲ 특별기획 부문 여자 최우수상=성유리(신들의만찬) ▲ 연속극 부문 남자 최우수상=김재원(메이퀸) ▲ 연속극 부문 여자 최우수상=한지혜(메이퀸) ▲ 연속극 부문 남자 우수상=재희(메이퀸) ▲ 연속극 부문 여자 우수상=서현진(신들의만찬/오자룡이간다)▲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상=박유천(보고싶다) ▲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상=이윤지(더킹투하츠) ▲ 특별기획 부문 남자 우수상=이상우(마의/신들의만찬) ▲ 특별기획 부문 여자 우수상=손담비(빛과그림자) ▲ 남자 신인연기상=김재중(닥터진), 이장우(아이두아이두/오자룡이간다) ▲ 여자 신인연기상=김소은(마의), 오연서(오자룡이간다) ▲ 올해의 연기자상=이성민(골든타임) ▲ 베스트 커플상=이준기&신민아(아랑사또전) ▲ 남녀인기상=김수현(해를품은달), 윤은혜(보고싶다) ▲ 남자 황금연기상=이덕화(메이퀸), 전광렬(빛과그림자/보고싶다) ▲ 여자 황금연기상=양미경(메이퀸/해를품은달), 전인화(신들의만찬) ▲ 한류스타상=윤은혜(보고싶다) ▲ 공로상=고(故)조경환 ▲ 아역상=여진구(해를품은달/보고싶다), 김유정(해를품은달/메이퀸), 김소현(해를품은달/메이퀸) ▲ 올해의 작가상=손영목(메이퀸) 진수완(해를 품은 달) ▲ 외화더빙 성우상=전수빈(CSI 마이애미) ▲ 라디오성우연기상=최상기(고전열전)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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