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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가족’, 안방극장 웃음과 감동 담은 해피바이러스 선사

기사 등록 2011-12-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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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이 안방극장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하고 있다.

‘발효가족’은 송일국, 박진희, 이민영 등 주연배우를 시작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이대근, 김병춘, 최덕문 등 빛나는 조연들이 대거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식당 근처 낡은 단독주택에 홀로 사는 독거노인인 설노인으로 분하는 이대근은 “저기가 내 지정석이라고 했어, 안 했어”, “잉어 잡는 꿈을 꿨으니 복권 당첨되면 가게의 빚을 다 갚아주겠다” 등의 말들을 늘어놓으며 극에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또 아내와 자식을 캐나다에 보내고 한식당 근처에서 한의원을 경영하는 기러기 한의사 한평만 역을 맡은 김병춘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늘 웃는 얼굴에 실없는 농담이 취미인 그는 지난 방송에서 “자네는 싸움꾼 면허 받고 싸움하고 다녔나?”, “나 입 무거워, 전생에 조개였어” 등 명대사를 남기며 보는 이들을 웃게했다.

호태(송일국 분)를 처단하려고 하는 조직의 2인자 조대식 역을 맡은 최덕문도 드라마에 큰 재미를 더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그는 평소에는 멋지게 폼을 잡지만 실상은 소심한 인물로 첫 회에서도 호태에게 맞아 시퍼렇게 멍이 든 눈을 선글라스로 가리고 등장해 웃음을 샀다. 향후 대식은 우주(이민영 분)에게 마음을 품으며 더욱 코믹스러운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생살이에 서툰 가족들과 맛있는 김치로 유명한 한식당 천지인에 모이는 사연 많은 손님들이 좌충우돌 펼쳐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발효가족’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