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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色다른 가족코미디 ‘파파’, ‘써니’-‘완득이’ 흥행신화 이을까

기사 등록 2011-12-1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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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올해 극장가는 유난히 자극적이지 않은 훈훈한 소재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들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80년대 복고를 담은 ‘써니’(감독 강혈철)와 다문화 가정을 유쾌하게 그린 ‘완득이’(감독 이한)까지. 여기에 ‘대안가족’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도전장을 내민 영화가 있다. 한지승 감독, 박용우와 고아라 주연의 ‘파파’가 그 주인공이다.
　
12월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파파’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작품에 대한 소개와 설명이 이어졌다.
　
우선 ‘파파’는 미국 애틀란타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시민권이 필요한 한국 가요계의 미다스라 불린 전직 매니저 춘섭(박용우 분)과 법적 보호자가 필요한 6남매가 생존을 위해 가족으로 뭉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춘섭 역을 맡은 박용우와 파트너로 연기호흡을 맞춘 고아라는 극중 노래와 춤에 관한 천재적인 재능을 숨긴 채 살아가는 한국계 소녀 준 역을 맡았다. 그리고 고든 역에 마이클 맥밀런, 마야 역에 메그 켈리, 지미와 타미 역을 맡은 파커 타운젠드, 페이튼 타운젠드, 그리고 로지 역의 앤젤라 아자르 등이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드라마 ‘연애시대’ 등을 통해 특유의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재미뿐만 아니라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낸 한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영화는 대안 가족이라는 소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상황전개를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풀어내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돼 도시의 마천루와 다양하고 이색적인 볼거리로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아울러 음악적인 재능이 타고난 준이 등장하는 만큼 영화 속에서도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작곡가 김형석이 직접 영화 속 음악을 맡아 리드미컬하고 감미로운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극의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특히 비트감 넘치는 음악에 맞춰 미국 전문 안무팀과 고아라가 선사하는 강렬하고 보이쉬한 댄스는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 완벽한 합주시력을 펼치는 6남매의 무대 역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호응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처럼 ‘파파’는 따뜻함이 전해지는 소재와 캐릭터들의 그려내는 재기 발랄한 에피소드, 그리고 그 속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음악과 춤으로 흥겨운 재미를 선사한다.
　
감성적인 연출력의 한지승 감독과 특별한 부녀(父女)로 변신한 박용우와 고아라의 색다른 조합이 올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결과는 오는 2012년 1월 19일 공개된다.